'사랑해 중국' 노래에 고난도 서커스까지…시진핑, 안경 쓰고 공연 관람

2026. 6. 9. 19:31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7년 만의 북한 국빈 방문 일정을 모두 마치고 중국으로 돌아갔습니다. 북한은 최고 예우로 혈맹을 과시하기 위해 화려한 서커스와 "사랑한다"는 노골적 표현을 담은 노래도 선보였는데요. 시 주석은 평소 보기 드문 안경까지 착용하며 흐뭇하게 공연을 관람했습니다.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양팔에만 의지한 채 매달린 여성이 화려한 공중제비를 돈 뒤 착지합니다.

원통에 올라 아슬아슬한 줄넘기를 선보이고, 관중들은 인공기와 오성홍기를 든 채 연신 박수갈채를 쏟아냅니다.

중국어로 진행된 공연에선 '아름다운 중국'이나 '중국을 위하여'와 같은 노골적인 가사가 등장하더니 '사랑해 중국'이라는 표현으로 대미를 장식합니다.

북중정상회담 첫날 진행된 환영공연은 양국의 우호관계를 과시하는 데 초점을 맞춘 화려한 볼거리가 이어졌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공연을 자세히 관람하려는 듯 평소 잘 쓰지 않는 안경까지 착용했고, 연신 박수와 미소를 쏟아냈습니다.

앞서 진행된 회담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북중 친선은 제1의 전략적 사업"이라고 표현했는데, 이 같은 기조는 연회를 비롯한 공식 일정 내내 계속됐습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김정은 연설 내용) - "공동의 의지와 노력으로 나날이 공고해지는 조중친선이 더욱 훌륭한 앞날을 맞이하게 되리라는 기대를 표명하시었습니다."

북중 정상은 회담 둘째 날 함께 '북중 우의탑'을 찾아 헌화했습니다.

한국전쟁 당시 참전한 중국군 전사자를 기리는 곳으로 북중 간 우호·혈맹을 나타내는 상징과 같은 장소입니다.

이어 조선노동당 중앙간부학교로 이동해 양국 우호를 상징하는 전나무에 함께 기념식수를 하며 공식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 nathaniel@mbn.co.kr ]

영상편집 : 김혜영 그래픽 : 이은재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