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문 연 천마산 복합전망대, BTS 전망대로 특화를”

송현수 2026. 6. 9.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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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규택 의원, 콘텐츠 차별화 제안
모노레일 ‘BTS 스테이션’ 조성도
9일 임시 개관한 부산 서구 천마산 복합전망대 일대 전경. 김종진 기자 kjj1761@

9일 임시 개관한 부산 서구 천마산 복합전망대를 ‘BTS 전망대’로 특화해 지역 랜드마크로 만들자는 제안이 나왔다.

국민의힘 곽규택 국회의원(부산 서·동구)은 천마산 복합전망대와 관광모노레일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K컬처를 접목한 차별화된 콘텐츠를 도입하고, 이를 부산을 대표하는 새로운 랜드마크로 특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천마산 복합전망대와 관광모노레일 사업은 그동안 사업비 증가와 사업기간 연장 등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따라 단순한 시설 조성을 넘어 관광객이 일부러 찾고 싶은 콘텐츠와 스토리를 담아내는 것이 사업 성공의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곽 의원은 “최근 부산이 그룹 방탄소년단(BTS) 부산콘서트를 계기로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고, 서구 역시 아미동을 중심으로 보라색 테마거리와 다양한 문화행사를 추진하고 있다”며 “이러한 문화적 흐름을 천마산 관광자원과 연결해 부산만의 독창적인 관광 콘텐츠로 발전시켜 나갈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곽 의원이 제안한 ‘BTS 전망대’에서 BTS는 ‘Busan Top Summit(부산 최고의 정상)’ ‘Busan Tomorrow Station(부산의 미래가 시작되는 곳)’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관광모노레일 하부 승강장은 부산의 미래를 향한 출발점이라는 의미의 ‘BTS 스테이션’으로 조성하고, 전망대 상부는 부산항 북항, 남항, 영도, 송도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BTS 스카이 덱’으로 특화하는 등 스토리텔링형 관광 콘텐츠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천마산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감천문화마을과 BTS 팬덤 이름 '아미'와도 관련 있는 아미동 비석문화마을과 연결되는 부산 원도심 관광축의 중심에 위치해 있다.

곽 의원은 “부산 관광이 해운대와 광안리에 집중된 구조에서 벗어나 원도심의 역사와 문화, 바다와 도시 경관을 함께 즐기는 방향으로 확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부산시에 따르면 이번 BTS 콘서트를 계기로 부산을 찾는 관광객을 위한 ‘공공숙박 프로젝트’에는 종교·대학시설 등 26곳이 참여한다. ‘부산시민 홈스테이’에는 21가구가 신청했다. 또 관내 91개의 숙박업소도 ‘공정숙박 챌린지’에 참여해 부산에서 열리는 메가 이벤트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