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란지교시큐리티, 이미지 속 개인정보까지 잡는다

정종길 기자 2026. 6. 9.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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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우리카드 DLP 공급
AI-OCR로 신분증·통장 사본 탐지

지란지교시큐리티가 우리은행·우리카드의 메일 정보유출방지(DLP) 체계 고도화 사업을 수주했다. 기존 메일 승인·필터링 체계에 인공지능 광학문자인식(AI-OCR)을 결합해 신분증, 통장 사본, 스캔 문서 등 이미지 파일 속 개인정보까지 탐지 범위를 넓힌다.

지란지교시큐리티는 우리은행, 우리카드, 베트남우리은행의 '외부 메일 승인 시스템 OCR 연동 고도화' 사업을 수주했다고 9일 밝혔다.
지란지교시큐리티 CI / 지란지교시큐리티

이번 사업은 금융권 비대면 서비스 확대에 따라 늘어난 비정형 데이터의 개인정보 유출을 줄이기 위해 추진됐다. 업무 메일로 스캔 문서와 증빙 이미지를 주고받는 사례가 늘면서 이미지 파일 안의 개인정보와 민감정보를 식별하는 보안 체계가 필요해졌다는 설명이다.

지란지교시큐리티는 우리은행과 우리카드가 쓰고 있는 메일 DLP 솔루션 '메일스크린(MailScreen)'에 관계사 지란지교데이터의 AI-OCR과 개인정보 탐지 기술을 결합한다. 메일스크린의 외부 발송 메일 승인 절차와 정책 기반 필터링 기능에 이미지 속 민감정보 탐지 기능을 더하는 방식이다.

우리은행과 우리카드는 외부 메일 발송 시 첨부된 스캔 문서, 신분증, 통장 사본은 물론 문서 안에 삽입된 이미지 속 개인정보와 민감정보까지 자동 인식하도록 할 계획이다. 탐지 결과는 메일 승인 프로세스와 연동돼 승인된 메일만 외부로 발송된다.

지란지교시큐리티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금융권 비정형 데이터 보안 수요를 공략한다. 기존 메일 보안 역량에 AI 기반 개인정보 필터링 기술을 결합해 이미지·문서 기반 정보 유출 방지 기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조원희 지란지교시큐리티 대표는 "비정형 데이터 기반 민감정보 유출 차단에 대한 금융권의 요구가 높아지는 만큼 AI-OCR 기술로 고도화된 메일스크린을 앞세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정종길 기자
jk2@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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