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강서 1명 살아남은 한국 바둑, 신진서·박정환·신민준·변상일 나서는 16강서 ‘명예 회복’ 나선다

제31회 LG배 24강에서 체면을 구긴 한국 바둑이 16강에서 상위 랭커들을 앞세워 명예 회복에 나선다.
9일 전주 왕의지밀에서 열린 제31회 LG배 24강전에서 한국은 9명의 기사 중 박하민 9단 한 명만이 생존하는 최악의 결과를 받아들었다. 한국은 1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16강에서 박하민에 부전으로 먼저 올라간 신진서·박정환·신민준·변상일 등 총 5명의 기사들이 8강 진출에 도전한다.
24강전이 끝난 후 진행된 16강 대진 추첨 결과 한중전 3경기, 한일전 2경기가 성사됐다.
먼저 한국 바둑의 최강자 신진서는 최재영 9단을 꺾은 중국의 리웨이칭 9단과 맞대결하게 됐다. 둘의 통산 상대전적은 5승1패로 신진서가 크게 앞서 있다.
이어 올해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는 박정환은 중국 랭킹 1위 딩하오 9단을 만난다. 둘의 전적은 3승2패로 딩하오가 근소하게 앞서 있는데, 박정환이 2연승 후 3연패를 당하고 있다. 다만, 둘의 마지막 맞대결이 2023년 11월 삼성화재배 4강전이었던만큼 쉽사리 승부를 장담할 수 없다. 여기에 박하민은 김명훈 9단을 완파하고 올라온 중국의 리쉬안하오 9단을 상대한다. 둘은 이번이 첫 맞대결이다.
‘디펜딩 챔피언’ 신민준 9단은 일본 최고 권위 대회인 기성전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는 ‘일본의 1인자’ 시바노 도라마루 9단을 만난다. 상대 전적은 3승2패로 시바노가 앞서 있다. 여기에 변상일 9단도 일본의 이야마 유타 9단을 상대한다. 변상일은 1승2패로 이야마에 상대 전적이 밀린다.
한편 나머지 3개 대국은 양카이원 9단(중국)-후쿠오카 고타로 7단(일본), 구쯔하오 9단(중국)-라이쥔푸 9단(대만), 왕싱하오 9단(중국)-이치리키 료 9단(일본)의 대결로 성사됐다.
전주 |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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