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반격에 증권사도 분주…발행어음 금리도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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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증시로의 머니무브를 막기 위해 은행들이 잇따라 예금금리를 올리는 가운데, 증권사들도 투자상품 수익률을 높이며 방어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처럼 반격에 재반격이 이어지면서 은행과 증권사 사이 고객 유치 경쟁도 치열해지는 분위기입니다.
신성우 기자입니다.
[기자]
대신증권은 어제(8일)부터 RP형 CMA 계좌의 수익률을 기존보다 0.3% 포인트 상향한 2.35%로 변경했습니다.
CMA는 단기 자금을 굴릴 수 있는 일종의 증권사 통장을 말합니다.
지난 5일 기준 전체 CMA 계좌 잔액은 약 114조 원으로 올해 초와 비교하면 10조 원 넘게 늘어났습니다.
이미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는 가운데, 수익률을 추가로 올려 고객 유치 가속 페달을 밟겠다는 것입니다.
증권사들은 CMA 계좌뿐만 아니라 발행어음 상품의 금리도 올리고 있습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2일부터 원화 발행어음 수익률을 기존 대비 최대 0.2% 포인트 올렸습니다.
특히 1년물의 경우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 수익률을 상향했습니다.
증권사로의 자금 유출을 걱정한 은행들이 예적금 금리를 잇따라 올리며 어느새 금리가 3~4% 수준에 도달했는데, 증권사들이 재차 반격에 나서며 경쟁에 불이 붙는 양상입니다.
[황용식 / 세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 아무리 (시장이) 변동성이 있다고 하더라도 주식으로 버는 수익성이 지금 투자자들 사이에서 매우 좋게 인식되어 있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변화가) 조금 어려운데, 장기적으로 (은행의) 고금리 추세가 계속 이어져야 (가능합니다.)]
금리 인상기에 접어들면서 은행과 증권사 간 고객 유치 전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SBS Biz 신성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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