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상 앞 예금금리 '쑥'…4%대 상품 줄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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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증시로 쏠리는 돈의 흐름을 바꾸기 위한 은행들의 파격적인 예금금리 인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2 금융권에서는 이례적으로 4%대 예금 상품도 출시됐습니다.
이정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50대 이 씨는 예·적금 대신 주식을 택했습니다.
[이희자 / 경기도 부천시 : 제 나이에는 예금보다는 주식 쪽에 넣고 오랜 시간 둬도 되니까 그게 나은 것 같아요.]
높은 수익률에 중장년층도 눈을 돌렸습니다.
[유 씨 / 서울시 금천구 : 금리가 오른다고 해도 큰 영향 없어요. 증시 봐봐요. 얼마나 요즘 좋아요. 한 방 치려고 하지.]
이런 자금 이탈에 은행이 예금금리를 올리고 있습니다.
BNK경남은행은 가입고객 전원에게 1.4% 포인트(p)의 우대금리를 적용합니다.
기존에는 적금과 카드 사용실적 등이 있어야 했지만, 가입만 해도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게 바꾼 겁니다.
2 금융권 금리 경쟁은 더 치열합니다.
일부 새마을금고는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 4.2% 상품을 내놓았고, OK저축은행도 오늘(9일)부터 연 4% 금리를 제공하는 정기예금을 팝니다.
[성준규 / 충남 아산시 : 4%면 꽤 높다고 생각해서 충분히 할만하다고 생각합니다.]
경쟁에 불이 붙자 은행의 12개월 정기예금 금리는 최고 연 3.7%까지 치솟았고, 저축은행의 정기예금 평균금리는 3.36%로 연초와 비교해 0.4% p 넘게 올랐습니다.
[양준석 /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 : 주식 수익률이 훨씬 더 높으니까 은행들이 자금을 확보하려면 금리를 올릴 수밖에 없는 거고,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 중앙은행들도 금리를 올릴 기미가 보이기 때문에…]
변동성이 큰 주식 시장에도 불구하고 추가 상승여력에 좀 더 힘이 실리면서 은행들의 이자 더 주기 경쟁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SBS Biz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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