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셀러 아닌 바이어...페냐·알바레즈 둘은 주축 선수" 윈나우 선언한 휴스턴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트레이드 데드 라인을 앞두고 셀러가 아닌 바이어로 나설 것을 일찌감치 선언했다.
대나 브라운 휴스턴 단장은 9일(이하 한국시간) 휴스턴이 구단 핵심 타자인 제레미 페냐와 요르단 알바레즈를 판매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브라운은 "페냐와 알바레즈 트레이드에 대해 내부적으로 논의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며 "우리는 팀의 두 기둥을 트레이드할 수 없다"고 단호하게 목소리를 냈다.
휴스턴은 9일 기준 31승 37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에 머무르고 있다. 와일드카드 진출권에선 텍사스 레인저스에 2.5경기 뒤진 상태다.

휴스턴은 지난 4월 헌터 브라운, 이마이 타츠야 등 주축 선발진이 모두 줄부상에 시달리며 8승 18패에 그쳤다. 순위가 급격하게 떨어졌고, 호세 알투베, 카를로스 코레아 등 지난 10여년간 팀을 이끌었던 선수들이 모두 노쇠화를 겪으면서 리빌딩 모드에 돌입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하지만 휴스턴은 짐 크레인 구단주 체제에서 지난 2012~14년 극단적인 리빌딩을 시도한 뒤 단 한 번도 윈나우 모드를 꺾지 않았다. 지난해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음에도 올해는 만회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만약 휴스턴이 트레이드 마감 시한을 앞두고 성적이 와일드카드 권에서 한참 멀어질 경우 리빌딩을 택할 가능성은 있다. 이 경우 앞서 언급한 페냐, 알바레즈는 다른 팀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 수 있는 선수로 꼽힌다.


올스타 유격수인 페냐는 올해 부상자 명단에 오래 머무르면서 29경기에 출전하는 데 그쳤지만, 타율 0.296 3홈런 12타점 OPS 0.789로 수준급 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올스타에 선정됐을 뿐만 아니라 지난 2022시즌 월드시리즈 MVP 경력을 보유했을 정도로 가을 야구에 강한 선수이기 때문에 타팀에서 노릴 가능성이 더 높다.
알바레즈는 올해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부상으로 장기간 이탈하면서 유력한 MVP 후보로 떠오르는 선수다. 그는 올해 66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6 22홈런 48타점 OPS 1.080으로 아메리칸리그 홈런 선두에 올랐다.
페냐와 알바레즈는 계약 만료까지 2시즌을 남겨둔 가운데 휴스턴은 극단적인 리빌딩을 택할 경우 선발 에이스 헌터 브라운까지 트레이드를 시도할 수 있다. FA까지 3시즌이 남은 브라운은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전체 3위에 올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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