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더 쉬어야 할 것 같다" 이적 후 반등한 안치홍, 로스터 제외 소식 알린 설종진 키움 감독

이정엽 기자 2026. 6. 9. 17:47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PORTALKOREA=고척] 이정엽 기자= 키움 히어로즈 베테랑 타자 안치홍의 결장이 예상보다 길어질 전망이다.

키움은 9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2026 신한 SOL뱅크 정규리그 NC 다이노스와 경기를 치른다.

경기에 앞서 설종진 키움 감독은 안치홍의 로스터 제외 소식을 알렸다. 설 감독은 "잠실에서 경기를 할 때부터 엉덩이 밑이 저리다고 해서 어제 진료를 받았는데 호전이 없다"며 "원래 조금씩 통증이 있었는데 잠실에서 조금 심해졌다"고 상태를 전했다. 

그러면서 "1, 2일 정도 상태를 지켜보면 괜찮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호전이 없어서 며칠 더 쉬어야 할 것 같다"며 "10일 정도 걸릴 것 같은데, 훈련을 하는 걸 지켜보고 로스터에 등록하려 한다"고 밝혔다.

지난 2009년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1라운드 1순위로 KIA 타이거즈에 지명을 받았던 안치홍은 데뷔 시즌부터 주전 2루수 자리를 꿰차며 팀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끈 주역이었다. 특히 지난 2014시즌에는 126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9 18홈런 88타점 OPS 0.934를 기록하는 등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이후 안치홍은 지난 2019시즌을 마친 뒤 FA 자격을 얻었고, 2+2년 56억 원에 롯데 자이언츠로 이적했다. 롯데에서 4시즌을 성공적으로 보낸 그는 2023시즌을 마치자 한화 이글스와 4+2년 최대 72억 원에 계약했다.

한화에서 안치홍은 세월이 흐르면서 수비력이 떨어져 2루수보다는 지명 타자로 출전하는 경우가 늘어났다. 그는 첫해에는 128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0 13홈런 66타점 OPS 0.797을 기록하며 제 몫을 했지만, 지난해에는 66경기 출전에 그쳤을뿐더러 타율 0.172 2홈런 18타점 OPS 0.475라는 처참한 성적으로 무너졌다.

이후 안치홍은 2차 드래프트를 통해 전체 1번으로 한화를 떠나 키움으로 이동했다. 그리고 동계 훈련부터 절정의 컨디션을 자랑하며 부활을 예고하더니 이번 시즌 인상적인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5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1 4홈런 24타점 OPS 0.768로 종전 시즌보다 훨씬 나은 결과를 남겼다.

키움은 안치홍의 빈자리를 우선 외국인 선수 케스턴 히우라가 메울 예정이다. 미국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 '넘버1' 유망주 출신 히우라는 최근 키움에 합류해 8경기에 나섰으며 타율 0.250 2홈런 9타점 OPS 0.820을 기록 중이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