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락한 바이오주…금리 인상 전망에 불확실성 커져
[앵커멘트]
바이오 섹터가 오늘은 반등에 성공했지만 올해 들어 파죽지세로 오르는 코스피 대비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금리 인상 전망이 나오면서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의 불확실성은 더욱 커지고 있는데요.
대내외 악재 속 바이오 투자 양극화까지 심화할 것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기사내용]
올해 들어 부진한 성적을 보이고 있는 바이오 섹터.
지난 8일 기준 코스피 코스닥 상위 종목으로 구성된 KRX300은 88.98%상승한 반면, KRX300 헬스케어는 22% 하락했습니다.
자동차, 반도체, 증권주로 구성된 지수 대비해서도 유일하게 하락 전환한 종목입니다.
바이오 섹터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더욱 위기에 봉착했습니다.
해당 섹터는 당장 수익보다 신약 개발과 기술수출 성공 기대감이 주로 반영되기 때문입니다.
[이승규 /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 금리가 인상되면 아무래도 바이오는 투자를 많이 해야 되는 특히, R&D를 동반하는 그런 섹터는 투자를 통해서 연구개발을 진행할 수밖에 없잖아요. 근데 금리가 높아지게 되면 아무래도 안전자산 쪽으로 갈 수 있는 확률이 높기 때문에…]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의 상반기 기술수출 규모는 역대 최대인 약 13조를 달성하면서 바이오주에도 훈풍이 불 것이란 기대감이 있었지만,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반등은 더욱 어려워질 전망입니다.
특히 금리 인상 등 대내외적 환경 변화 대응을 위해 글로벌 빅파마가 초기 단계 물질 도입에 보수적인 태도를 보일 가능성이 큽니다.
이 때문에 국내 기업들의 성과 격차가 심해지며, 투자 양극화가 심화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바이오 업계 관계자는 "초기 물질보다는 이미 어느 정도 검증된 후기 임상을 중심으로 기술수출이 이뤄지며 자본 유입의 빈익빈 부익부가 심화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일례로 최근 한미약품이 일라이 릴리에 1조9000억원 규모로 기술수출한 물질은 글로벌 임상2상을 진행 중입니다.
후기 단계 바이오 기업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초기 단계 물질 개발 기업들과의 투자 격차는 더욱 심화할 전망입니다.
[영상편집: 오찬이]
서지은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