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젠·신신제약, 수액제 공동판매 맞손…병원 유통망 확대 나서

이재아 기자 2026. 6. 9.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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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액제 4종 공급·판매 협력…최장 5년간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
우성제약 인수 효과 본격화…'뉴아미노펜프리믹스주' 성장세 주목
첩부제 기술 활용 신약 개발까지…양사 협력 범위 확대 가능성 제기
신라젠과 신신제약이 수액제 공급과 판매 관련해 협력한다. (왼쪽부터)한상규 신라젠 대표이사, 이병기 신신제약 대표. [출처=신라젠]

신라젠이 신신제약과 전문의약품(ETC) 수액제 시장 확대를 위한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하며 국내 병원 유통망 강화에 나선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신라젠과 신신제약은 전문의약품 수액제 공급 및 판매 대행을 골자로 하는 공동판매 계약을 맺었다. 양사 대표는 지난 8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 신신제약 본사에서 계약서에 서명하고 협력 방안에 합의했다. 협약식에는 신라젠 한상규 대표와 신신제약 이병기 대표가 참석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신라젠은 신신제약에 수액제 4종을 공급한다. 신신제약은 기존 신라젠 거래처를 제외한 신규 의료기관과 거래선 확보를 중심으로 영업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계약 기간은 최대 5년이며, 양사 합의에 따라 연장이 가능하다.

신라젠은 2025년 수액제 전문기업 우성제약을 인수해 현재 제약사업부로 운영하며 관련 제품군을 확보했다. 이를 기반으로 신약 개발과 함께 안정적인 매출 확대를 추진해 왔다.

특히 주력 품목인 '뉴아미노펜프리믹스주'는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제품으로 평가받는다. 해당 제품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소아 적응증을 보유한 약물로, 상급종합병원뿐 아니라 지역 병·의원에서도 꾸준한 수요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신제약은 1959년 설립된 제약사로, 통증 관리 분야와 첩부제 제품군에서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외용제 중심 사업 구조를 넘어 전문의약품 라인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어, 수액제 시장 확대를 추진하는 신라젠과 전략적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다는 평가다.

양사는 이번 공동판매 계약을 계기로 추가 협력 가능성도 열어뒀다. 신신제약이 보유한 첩부제 기술을 활용한 신약 개발 협력과 향후 신라젠이 개발하는 신규 제품에 대한 사업 제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범위를 넓혀갈 수 있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라젠 관계자는 "오랜 업력을 가진 신신제약에 우수한 품질과 효능을 갖춘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기존 거래선에 더해 신규 고객 확보가 본격화될 경우 수액제 사업의 성장세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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