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만의 속도로 간다"…이펙스, 5주년 컴백의 의미 [종합]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데뷔 5주년을 맞은 그룹 이펙스(EPEX)가 멤버 전원이 참여한 미니 7집으로 컴백한다.
이펙스(위시, 뮤, 아민, 백승, 에이든, 예왕, 제프)의 일곱 번째 미니앨범 '소화 : 에필로그(소화(韶華) : Epilogue)'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9일 오후 4시 서울 강서구 SBS 등촌동 공개홀에서 열렸다.
'소화 : Epilogue'는 이펙스가 2024년부터 총 3장의 정규앨범으로 선보인 청춘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하는 에필로그 앨범으로, 멤버 전원이 앨범 작업에 전방위로 참여해 팀만의 색깔을 녹였다. 지난 정규앨범 3부작에 우리 시대 청춘들의 고민과 꿈, 사랑, 결핍, 낭만을 풀어냈다면, 이번 앨범에서는 가장 뜨겁고 불완전한 시간을 거쳐 또 다른 시작 앞에 서게 될 스스로에 대한 확신을 이야기한다.
이날 위시는 "걱정과 기대가 있었는데, 그 걱정이 무색할 만큼 앨범에 멋진 곡들로 가득해서 빨리 소개하고 싶었다"라고 말했고, 아민은 "사실 이펙스로 활동하면서 가장 긴 공백기를 가졌는데, 그 사이에 앨범을 열심히 연구하고 개개인의 노력들이 있어서 빨리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뮤는 "3부작 동안 청춘들의 찬란한 이야기를 낭만적으로 풀어냈다. 이번엔 가장 뜨겁고 불완전한 시간을 거친 또 다른 청춘들의 이야기를 담았다"라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에코(ECHO)'는 멤버 제프, 백승, 에이든이 직접 작사에 참여한 곡으로, 이펙스만의 힙합 에너지가 돋보인다. 2000년대 감성의 미니멀한 사운드에 리드미컬한 그루브가 어우러져 강렬한 울림을 전한다.
백승은 "참여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았다. 만들면서 되게 긴장되고 떨렸지만 앨범이 나왔을 때 만족스러웠고, 좋은 경험이었다"라고 전했다.
에이든은 "크레딧에 올라간다는 게 뿌듯하다. 부족하다 보니 제가 쓴 곡이 쓰일까 걱정이 많았는데 회사에서 한 번에 오케이 해주고 용기를 북돋아줘서 가사도 잘 써지고 좋았다"고 말했고, 제프는 "처음 작사, 작곡에 참여한 곡이 세상에 공개되는 게 뿌듯하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펙스는 컴백 전날인 8일 데뷔 5주년을 맞았다. 분명 힘들었던 순간도 있었을 터. 예왕은 "힘든 순간에 혼자서 이겨낼 수 없는 때는 멤버들과 미래를 상상하며 극복했다. 우리에겐 많은 시간이 있고, 우리의 이야기를 펼쳐보자라는 식으로 더 나은 미래를 생각하며 극복했다"고 밝혔다.
위시는 "힘들 때 계속 저희끼리 부정적인 얘기를 하게 되더라. 그럼 결과가 부정적으로 밖에 되지 않더라. 이에 '이렇게 생각하는 게 옳지 않고, 우리의 생각과 관점을 바꿔보자'는 결론에 다다랐다. 긍정적으로 마인드셋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이든은 기뻤던 순간으로는 공연할 때로 꼽았다. 그는 "무대 위해서 많은 팬들과 교감할 때가 가장 기쁘다. 팬들이 떼창 해주고 하는 그런 부분이 재미있어서 다음 공연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에 버스킹을 했다. 오랜만에 팬들 앞에서 공연하는 거였다. 과거 버스킹을 했던 추억이 나면서 재미있게 즐겼다"고 덧붙였다.

성장한 부분에 대해 제프는 "오랜 시간 준비했다 보니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겠다기보단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11개월이면 긴데 보완하고, 좀 더 힙합적인 앨범이다 보니 그 힙합을 강조해서 멋지게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뮤는 "성장도 했지만 발견도 했다. 멤버들의 재능이다. 이번 앨범에 많이 참여했는데 이렇게까지 할 수 있어구나라는 걸 느꼈다. 앞으로도 기대가 된다는 게 강하게 들었다"라고 말했다.
에이든은 "작사, 작곡 부분에서 멤버들의 재능을 발견했다. 특히 제프는 작사를 잘하더라. 그런 부분을 몰랐는데 알게 돼서 앞으로 기대되고, 다음 앨범도 준비 중인데 기대가 된다"라고 미소 지었다.

이번 활동 목표에 대해 백승은 "성과를 크게 잡으면 좋겠지만, 저희는 저희만의 속도로 나아가는 게 제일 좋은 성과라고 생각한다. 지치지 않고 저희만의 속도대로 발전되는 것만으로 충분할 것 같다"고 겸손히 말했고, 아민은 "올해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준다면 시상식 무대에 설 수 있지 않을까 기대감을 갖고 있다"고 바랐다.
예왕은 "이번 활동을 통해 느낀 부족한 부분을 보완했으면 한다. 완벽한 곡을 낼 수 있는 경험이 필요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이펙스는 "오랜만에 나온 앨범인 만큼 열심히 준비했으니 많은 기대와 사랑 부탁드린다"라며 "데뷔한지 딱 5년이 됐는데 배우고 느낀 점이 굉장히 많다. 그런 부분을 양분 삼아서 성장하는 이펙스가 될 테니 지켜봐 달라"라고 강조했다.
이펙스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미니 7집을 공개하며, 오후 8시 같은 장소에서 컴백 기념 팬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안성후 기자]
이펙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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