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금 23억까지도…’ 엄준상도 미국 가나, 2027 KBO 신인드래프트 ‘대혼돈’ 예고 [SS시선집중]
계약금 100만달러 이상
KBO 드래프트 나오면 전체 2번 유력
엄준상 최종 결정에 관심

[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또 한 명의 ‘고교 특급’이 미국과 연결되고 있다. 덕수고 ‘투타 겸업’ 엄준상(18)이다. 애리조나와 마무리 단계라는 소식이 나왔다. KBO리그로서는 드래프트 앞두고 특급 자원 유출이 아쉬울 수밖에 없다.
2027 KBO 신인드래프트가 다가온다. 전체 1순위는 하현승(부산고)이 유력하다. 메이저리그(ML) 진출 얘기도 있었다. 뉴욕 양키스 제안을 고사하며 국내 잔류를 선언했다. 전체 1순위 지명권 보유한 키움이 한숨 돌린 순간이다.

전체 2번이 가장 유력한 선수가 엄준상이라 했다. 시속 150㎞ 웃도는 속구를 뿌리는 투수이면서, 정교함함과 수비력까지 다 갖춘 유격수이기도 하다. ML 진출설이 계속 나왔다. 확정은 아니라 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발로 소식이 나왔다.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 소속 프랜시스 로메로가 9일(한국시간) “애리조나가 엄준상과 계약 마무리 단계다. 시속 95마일(약 152.9㎞) 이상 나오는 속구를 뿌린다. 타자로서 콘택트 능력이 뛰어나고, 수비력 또한 우수하다”고 전했다.


같은 날 야후스포츠는 “엄준상은 계약금 100만달러(약 15억1500만원) 이상 받을 전망이다. 날카로운 슬라이더, 효과적인 스플리터를 보유했다. 다른 유망주와 차별화 지점이다. 투수로서 장점이 가장 크지만, 유격수 수비력도 좋다”고 덧붙였다.
이미 광주일고 투수 박찬민이 필라델피아와 계약했다. 계약금이 120만5000달러(약 18억원)다. 현장을 지켜본 KBO 구단 스카우트는 입을 모아 하현승과 엄준상, 김지우(서울고)를 ‘빅3’로 꼽았다. 박찬민은 이들을 위협할 자원이라 했다. 그런 박찬민이 120만달러 받았다.

엄준상은 그 이상 받아도 이상하지 않다. ‘돈 싸움’이라면 KBO 구단들은 ML 구단에 상대가 안 된다. 100만달러만 해도 15억원이다. KBO리그 역대 최고 계약금 10억원(KIA 한기주)을 훌쩍 넘는다. 애리조나가 150만달러를 안긴다면, 한화로 약 22억8000만원에 달한다.
상대적으로 ‘이도류 허용’도 ML 쪽이 더 관대하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라는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물론 현재까지 투타 겸업은 오타니 한 명이 전부이기는 하다.

이외에 또 다른 투타 겸업 김지우도 빅리그 팀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쪽도 또 모른다. KBO리그에 온다면 투수로도, 타자로도 즉시전력이라 한다. 특히 파워라면 빅3를 넘어 고교 타자 전체에서도 최고를 논한다.
점점 2027 신인드래프트가 다가온다. 10개 구단 모두 바쁘다. 전체 1번을 하현승이 ‘찜’했다고 봐도 무방해 보인다. 키움은 일단 웃는다. 엄준상이 나간다면, 혹 김지우까지 빠진다면 2번부터는 무슨 일이든 벌어질 수 있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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