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사르습지 품은 제주 동백동산서 열린다는 생태문화축제

장주영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semiangel@mk.co.kr) 2026. 6. 9.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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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람사르습지 동백동산 생태문화축제
13~14일 선흘리 동백동산 일원서 행사 개최

제주를 대표하는 생태자원인 동백동산에서 자연과 인간의 공존 가치를 되새기는 생태문화축제가 열린다.

제주특별자치도가 후원하고 선흘곶동백동산위원회가 주관하는 제13회 람사르습지 동백동산 생태문화축제가 오는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 동백동산 일원에서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국제적으로 생태적 가치를 인정받은 동백동산의 자연환경을 널리 알리고, 습지 보전의 중요성과 지속 가능한 이용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했다.

사진 = 제주도
동백동산은 제주 고유의 숲인 곶자왈 지형과 사계절 마르지 않는 습지를 함께 품고 있는 생태계의 보고다.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는 제주 대표 자연유산으로, 자연 보전과 지역 공동체 발전이 조화를 이룬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축제 기간에는 방문객들이 습지와 숲의 생명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대표 프로그램인 ‘람사르습지 생태해설 탐방’에서는 전문 해설사와 함께 동백동산을 걸으며 곶자왈과 습지의 생태적 특징, 동식물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환경과 생태를 주제로 한 토크쇼도 마련했다. 참가자들은 전문가와 함께 기후위기와 자연 보전, 지속 가능한 미래에 대해 의견을 나누며 환경의 중요성을 되새길 수 있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전통지식 경연과 숲속 보물찾기 프로그램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자연 속에서 즐겁게 배우고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와 함께 지역 주민들이 참여하는 마을문화 공연과 전시가 열려 선흘리 마을의 전통과 문화를 소개한다.

행사장에서는 제주 지역 농산물과 먹거리를 만날 수 있는 로컬푸드 장터도 운영한다. 방문객들은 지역 주민들이 직접 생산한 농산물과 특산품을 구매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동참할 수 있다.

주최 측은 방문객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축제 기간 동안 함덕서우봉해변과 동백동산 습지센터를 연결하는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일부 체험 프로그램은 원활한 운영을 위해 사전 예약제로 진행한다.

사진 = 제주도
동백동산은 2011년 람사르습지로 등록된 이후 국내외적으로 생태적 가치를 인정받아 왔다. 특히 곶자왈 숲과 습지가 공존하는 독특한 자연환경 덕분에 제주 생태관광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매년 많은 탐방객들이 찾고 있다.

임홍철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국제적으로 가치를 인정받은 동백동산 습지에서 생명력을 체감하고 자연 보전의 의미를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도내 주요 습지의 체계적인 보전과 함께 주민 주도의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확대해 지속 가능한 활용 기반을 단단히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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