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빠졌나' 했더니 일본 교류전행 2군 엔트리 제외 조원우 롯데 코치

류한준 기자 2026. 6. 9.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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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7년 롯데 자이언츠 감독 시절의 조원우 롯데 퓨처스(2군) 수석코치./마이데일리DB

[마이데일리 = 류한준 기자] "1군 엔트리에 포함되는 건 아니에요."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는 지난 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원정 경기를 앞두고 선수 뿐 아니라 코칭스태프 1군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김상진 투수코치, 백용한 배터리코치가 2군(퓨처스)로 가고 대신 김현욱 퓨처스 투수코치, 용덕한 드림팀(3군) 배터리코치를 1군으로 올렸다. 롯데 구단은 당시 코칭스태프 보직 이동에 대해 "(선수단) 분위기 쇄신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그런데 일주일도 안되서 다시 한 번 코칭스태프에 변화가 생겼다. 8일 김상진 코치와 조원우 2군 수석코치가 2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김현욱 코치도 이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김상진 코치는 9일 다시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롯데는 이날 사직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주중 홈 3연전 첫째 날 경기를 치르는데 김상진 코치를 일정에 맞춰 다시 1군으로 부르고 김현욱 코치는 원대 복귀한 셈.

그리고 조원우 수석코치는 사직구장이 아닌 일본으로 갔다. 구단은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 3군과 교류전을 위해 조원우 코치가 선수들과 일본으로 갔다"고 밝혔다.

롯데 자이언츠 김상진 투수코치는 9일 1군 코칭스태프에 복귀했다./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는 퓨처스와 드림팀(3군) 선수들로 2.5군급 선수단을 구성해 일본으로 파견했다. 롯데 선수들은 일본 도쿄도 이나기시에 있는 자이언츠 타운 스타디움(요미우리자이언츠 베이스볼 스타디움)에서 9일과 10일 요미우리 3군과 경기를 치른다.

자이언츠 타운 스타디움은 요미우리 2군 선수단 전용 구장으로 2025년 3월 개장했다. 구단은 "연습(훈련)량과 디테일에서 세계 최고 수준으로 꼽히고 있는 일본 야구 문화와 철저한 자기 관리 문화를 현장에서 직접 경험하고 구단 유망주들의 프로 의식 함양과 구단 내 자발적인 훈련 분위기 조성을 위해서"라고 교류전 파견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본프로야구 3군과 교류전을 통한 기본적인 선수 육성 노하우를 배우고 시즌 중 접근성이 좋은 국제 교류 시스템을 상시 구축하는 동시에 지바 롯데 마린스를 포함한 일본프로야구 여러 구단과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도 목적"이라고 덧붙였다.

조원우 수석코치는 부산고와 고려대를 나왔고 프로야구 선수 시절 롯데 유니폼을 입은 적은 없다. 그는 쌍방울 레이더스,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서 뛰었고 은퇴 후 한화 2군 수비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2010년 수비코치로 롯데와 처음 인연을 맺었고 2016년 롯데 사령탑에 오르며 감독으로 데뷔했다. 그는 2018년까지 롯데 감독으로 활동했고 이후 SSG 2군 감독, 1군 벤치와 수석코치를 지내다 2025년 1군 수석코치를 맡으며 다시 롯데로 왔다.

그는 올 시즌 개막은 2군 수석코치로 맞이했다. 조 수석코치가 감독을 맡고 있었던 시기인 2017년이 롯데가 가장 최근 가을야구에 진출한 시즌이다. 롯데는 당시 정규리그에서 80승 2무 62패라는 성적을 내 3위를 차지했다. 구단 역사상 단일 시즌 최다승이기도 하다. 하지만 당시 가을야구에선 NC 다이노스에 패해 준플레이오프에서 탈락했다.

류한준 기자 hantae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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