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선 본투표 당일 선관위 야산 화재, 합동 현장감식서 “방화단서 미발견”

최진규 2026. 6. 9.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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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본투표일이던 지난 3일 저녁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건물 인근 야산에서 불이 나, 주변에서 근무 중이던 경찰 기동대원들이 초기 진화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독자제공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본투표일이었던 지난 3일 과천시 소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청사 부지 내부의 야산 산책로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서 방화와 관련된 단서가 발견되지 않았다.

과천경찰서는 지난 4일까지 경기남부경찰청 과학수사대·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합동으로 세 차례에 걸쳐 진행한 현장감식에서 방화에 사용될 만한 도구나 인화물질 등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9일 밝혔다.

화재가 발생한 지점은 선관위 청사 부지 내부에 위치한 산책로 인근으로, 선관위 본관에서 직선거리로 불과 100m가량 떨어진 위치다.

이 산책로는 청사 부지를 둘러싼 펜스로 가로막혀 외부인의 출입은 통제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감식 결과에서 인화물질 등 방화 특이점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정확한 화재 원인과 사실관계를 밝히기 위해 다각도로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현장감식 결과를 토대로 경찰은 현장 인근의 CCTV 등을 살피며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편 지난 3일 오후 7시 50분께 과천시 중앙선관위 청사 부지 내 야산에서 발생한 이 화재는 선관위 인근에서 근무 중이던 경찰 기동대원들의 초기 진화와 소방당국에 의해 신고 접수 17분여 만인 오후 8시 7분께 인명피해 없이 완진됐다.

경찰은 소나무 10그루를 비롯한 잡목과 산책로의 목재 데크 일부 등 약 165㎡(약 50평)의 면적이 불에 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선관위 청사 건물에는 별다른 피해가 없었다.
 

최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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