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안타 폭발’ 이정후, ML 전체 타율 2위…이치로 이후 첫 아시아 ‘타격왕’ 노린다

(MHN 이상희 기자) 뜨거워진 이정후의 타격감이 좀처럼 식을 줄을 모른다. 2할 중반대의 타율은 어느새 3할 중순이 됐다. 메이저리그 전체 타율 부문 2위다.
이정후의 소속팀 샌프란시스코는 9일(한국시간) 방문팀 워싱턴을 상대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홈구장 ‘오라클 파크’에서 2026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홈경기를 치렀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샌프란시스코가 발표한 선발 라인업에 이정후는 우익수, 5번 타자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이정후는 1번과 7번 등 타순이 자주 뒤바뀔 만큼 안정적이지 못했다.

이날 5타수 4안타 2득점을 기록한 이정후의 타율은 0.333까지 상승했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도 준수함의 기준이 되는 8할을 뛰어넘어 0.820이 됐다.
메이저리그 타율 부문 4위에 올랐던 이정후는 이날 활약으로 2위까지 상승했다. 1위 오토 로페즈(0.336)마저 위협할 정도다.
이런 이정후의 활약에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 등 복수언론은 연일 “이정후가 한국프로야구(KBO)에서의 활약을 메이저리그에서도 펼치고 있다”며 “그는 이제 메이저리그 적응을 끝내고 스타로 발돋움하고 있다”고 조명했다.

이정후가 지금의 활약을 시즌 끝까지 이어갈 수 있다면 일본인 ‘야구천재’ 이치로 스즈키 이후 첫 아시아 출신 메이저리그 타격왕 자리에 오르는 것도 가능하다.
지난 2001년 시애틀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치로는 그해 타율 0.350의 맹활약을 펼쳐 타격왕, 신인왕 그리고 아메리칸 리그 MVP 자리에 올랐다. 그리고 2004년에도 타율 0.372로 다시 한 번 더 타격왕 타이틀을 석권했다.

사진=©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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