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의료폐기물 소각장 추진에 주민 반발.. "동의 없었다"

최원우 2026. 6. 9.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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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 커 ▶
창원의 한 농촌 마을에서
의료폐기물 소각장 건립을 둘러싸고
주민들의 반발이 큽니다.

주택가 인근에 소각장 건립이 추진돼
건강을 위협하는데 사전 설명 절차도 없었다며
사업 철회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최원우 기자!
◀ END ▶
◀ 리포트 ▶
집들이 모여 있는 마을 옆 야산에
공터가 보입니다.

축구장 1개 크기보다 넓은 이곳은
창원시 의료폐기물 소각장 건립 예정 터입니다.

◀ st-up ▶
"주민들의 식수가 저장된 물탱크입니다. 논과 밭에 물을 대는 저수지도 바로 옆에 있는데, 취수원과 의료폐기물 소각장 추진 부지와는 직선거리 300여 미터밖에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이 마을 주민들의 평균 연령은 80대,
건강 피해와 환경 오염을 걱정합니다.

◀ INT ▶ 배미자, 고금자/창원시 봉암마을 주민
"자다가도 생각하면 잠이 안 오고 벌떡벌떡 일어나요. 물을 어디로 먹겠나. 큰일 난다."

◀ INT ▶ 신진용/창원시 봉암마을 주민
"생각만 해도 끔찍합니다 저는. (소각장 유해 물질을) 전부 다 내 몸으로 막아야 하니까 그래서 걱정이 됩니다."

주민들은 마을에 의료폐기물 소각장이
들어선다는 사실을 지난 2월에서야,
뒤늦게 알게 됐다고 말합니다.

◀ INT ▶ 조호연/의료폐기물 소각장 건립 봉암 반대 대책위원회장
"봉암마을의 의료폐기물 소각장 건립에 대해서 어떠한 방법이나 주민 설명회나 공청회나 공지나 마을의 방송이나 여타 이런 사항들이 일절 없었기 때문에…"

창원시에는 3개의 생활폐기물 소각장이 있지만
소각장을 지을 때 주택가와 거리 제한을
두는 규정은 없습니다.

◀ SYNC ▶ 창원시 관계자 (음성변조)
"모든 시설이 자원순환시설로 되어 있기 때문에 거리 제한을 두면 현재 지금 설치가 되어 있는 (자원순환)시설들은 조례에도 맞지 않을 거거든요. 그래서 말이 나왔다가 다시 (입법) 추진이 안 되는 걸로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 CG ]
함안군과 의령군은 계획 조례에 따라
자원순환 관련 시설은
주거 밀집 지역 경계로부터
직선거리 300미터에서 500미터 이내에
들어설 수 없습니다.

◀ SYNC ▶정대운/국립창원대학교 환경에너지공학전공 교수
"설치하는 것에 대한 거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고 운영하고 관리하고 사후에 우리가 그것들을 챙겨보는 거에 조금 더 집중하는 게…"

주민 건강과 생활권을 보호할 수 있는
창원시의 제도 보완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최원우입니다.
◀ 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