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MLB 전체 타율 2위 ‘우뚝’…시즌 5번째 4안타 경기

김양희 기자 2026. 6. 9.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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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경기 연속 안타도 이어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오른쪽)가 9일(한국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와 안방 경기에서 8회말 득점에 성공한 뒤 매트 채프먼의 축하를 받고 있다. 샌프란시스코/AP 연합뉴스

그야말로 파죽지세다. 이정후(28·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안타 행진이 멈출 줄을 모른다.

이정후는 9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와 안방 경기에 5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해 5타수 4안타를 몰아쳤다. 시즌 5번째 4안타 경기(5안타 포함)다. 16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간 이정후는 시즌 타율을 0.333(225타수 75안타)까지 끌어올리면서 MLB 전체 타율 2위까지 올라섰다. 이정후 앞에는 마이애미 말린스의 오토 로페즈(0.336)밖에 없다.

16경기 연속 안타는 추신수(2013년 7월3∼23일), 김하성(2023년 7월25∼8월12일·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과 더불어 역대 한국인 타자 MLB 최장 연속 경기 안타 타이기록이다. 이정후는 5월15일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 경기부터 계속 안타를 계속 치고 있다. 최근 7경기 타율은 0.556(27타수 15안타), 15경기 타율은 0.517(60타수 31안타)이다.

이정후는 이날 1회말 첫 타석에는 좌익수 직선타로 물러났으나 4회말에는 우전 안타, 6회말에는 중전 안타를 뿜어냈다. 1-1로 맞선 8회말에는 포수 앞 땅볼을 치고 전력 질주해 비디오 판독 끝에 1루에서 세이프가 됐고, 득점까지 성공했다. 이정후는 3-4로 역전 당한 9회말 2사 1루에서 우전 안타를 쳐내면서 동점 기회를 만들었으나 후속 타자 브라이스 엘드리지가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경기는 끝났다. 샌프란시스코는 27승40패(승률 0.403)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를 유지했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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