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한성숙, ‘성남FC 뇌물 기업’ 대표출신…국무총리 부적절”

이미연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enero20@mk.co.kr) 2026. 6. 9.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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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회의 참석한 한동훈 의원 [연합뉴스]
한동훈 무소속 의원은 9일 이재명 대통령이 네이버 출신의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한 것에 대해 이 대통령이 ‘이재명을 위한 성남FC 뇌물공여자’인 네이버(기업 차원의 뇌물공여)의 대표 출신을 국무총리로 임명하는 것은 대단히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한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 계정에 “‘이재명을 위한 대북 송금 뇌물 사건 공여자인 쌍방울’의 대표 출신을 국무총리로 임명하는 것과 뭐가 다른가. 네이버의 뇌물공여에 대해 보은하는 것인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성남FC 후원금 의혹’은 이 대통령의 성남시장 재임 당시 성남FC 구단주를 맡아 2016∼2018년 시 공무원 등과 공모해 네이버와 두산건설 등에서 130여억원을 받고 그 대가로 이들 기업에 건축 인허가와 토지 용도변경 등 편의를 제공했다는 의혹이다.

이 사건으로 공무원, 기업 전직 임원 등 7명이 뇌물 및 뇌물공여 등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이 사건의 피고인 변호를 맡은 박혁묵 변호사는 올해 3월 “소위 성남FC 사건도 대표적인 공소권남용 사례다. 잘못된 기소는 공소 취소를 해야 한다”며 “과거 일부 정치검사들이 불순한 의도로 수사하고 기소했던 사건들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고 유죄가 날 가능성이 없으면 과감히 공소취소해야 하고, 판사는 공소기각판결을 하여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출근하는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 [연합뉴스]
한편 국민의힘에서는 한 후보가 다주택자라는 부분을 정면 비판하고 있다. 보유 주택 4채 가운데 3채를 처분하기 위해 내놓은 것으로 알려진 한 후보는 최근 송파구 잠실동 아파트를 매도해 구매 20년만에 30억원에 가까운 차익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국민의힘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스스로 세운 기준에 따르면 한 후보자는 부동산 정책에 관여하기는커녕, 용지 복사조차 맡겨선 안 되는 자격 미달 후보”라며 “부동산 실정으로 신음하는 민생을 책임지기는커녕, 정권 스스로가 세운 원칙마저 짓밟은 한성숙 후보자는 이미 국무총리 자격이 없다”는 내용의 논평을 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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