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내년부터 배당 시작...연간 100억원 이상

정호준 기자(jeong.hojun@mk.co.kr) 2026. 6. 9.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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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가치 제고 계획 통해 밝혀
올해 성과 기준으로 첫 배당 예고
보유 자사주 50% 즉시 소각하고
하반기엔 1천억 규모 자사주 매입
글로벌 히트작 ‘붉은사막’을 개발한 게임사 펄어비스가 내년부터 배당을 시작한다. 9일 펄어비스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하면서 배당금 지급을 포함한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했다.

먼저 펄어비스는 올해 경영성과를 기준으로 첫 배당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배당금 규모는 연간 100억원과 당기순이익의 10% 중 큰 금액으로 책정하기로 했다.

올해 경영실적을 기준으로 하는 만큼 배당금 지급 시작 시점은 내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펄어비스가 올해 선보인 콘솔 게임 ‘붉은사막’이 전 세계에서 500만장 이상 판매고를 기록하는 등 성공을 거두면서 회사도 주주 환원에도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펄어비스는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붉은사막의 성공적인 안착으로 주주 환원 여력을 확보해 올해 안으로 배당 계획을 발표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붉은사막의 성공으로 펄어비스의 올해 연간 매출은 8790억~9754억원, 영업이익은 4876억~572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펄어비스는 또한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 280만3945주의 절반가량인 140만3945주를 즉시 소각한다. 자사주 소각 규모는 지난 8일 종가 기준 약 540억원이며, 소각 예정일은 오는 12일이다.

펄어비스 관계자는 “소각 후 남은 자사주는 우수 임직원 리텐션 목적 상여와 주식매수선택권 행사에 따른 자기주식 교부용으로 사용할 계획이며, 잔여분에 대해서는 추가 소각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올 하반기에는 10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도 추진한다.

펄어비스는 차기작인 ‘도깨비’, ‘플랜 8’ 등 신작 개발을 통해 게임 포트폴리오 다양화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라이브 서비스 게임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신작 개발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업가치를 더욱 높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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