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진, KLPGA 드림투어 9차전 우승…"상금왕 도전하겠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신유진(24)이 생애 첫 드림투어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신유진은 8일과 9일 강원도 평창군에 위치한 휘닉스 컨트리클럽(파71/6378야드)의 마운틴(OUT), 레이크(IN) 코스에서 열린 'KLPGA 2026 휘닉스CC 드림투어 9차전(총상금 7000만 원, 우승상금 1050만 원)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신유진은 8일 1라운드에서 버디 11개, 보기 1개를 기록하며 10언더파 61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그런데 9일 예정됐던 최종 라운드가 짙은 안개로 취소되면서 1라운드 성적으로 우승자를 가리게 됐고, 1라운드 1위인 신유진이 우승자가 됐다.
신유진은 지난 2019년 제30회 스포츠조선배 전국 중·고등학생 골프대회와 블루원배 제37회 한국주니어골프선수권대회 여고부 우승을 차지했고, 2020년에는 국가상비군으로 활약했다. 이후 프로 무대에 입성, 2023-2025시즌 동안 정규투어에서 활약했다.
올 시즌은 드림투어에서 뛰고 있지만, 이번 우승으로 정규투어 재진입의 발판을 마련했다.
신유진은 "우승해서 정말 좋고 아직도 실감이 잘 나지 않는다. 1라운드에서 마치 골프 게임을 하는 것처럼 생각한 대로 모든 플레이가 이뤄져 정말 재밌게 경기했다"며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다음 주에 열리는 드림투어 시드순위전에 가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떠올랐고 정말 기쁘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신유진은 또 "예상보다 빨리 우승을 하게 된 만큼 조금 더 욕심을 내서 올 시즌 드림투어 상금왕까지 도전해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홍수민(19, KB금융그룹)이 최종합계 5언더파 66타로 단독 2위에 올랐고 조이안(22), 김유민(25), 유아현(19), 길예람(20, 리쥬란)이 최종합계 4언더파 67타로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지난 'KLPGA 2026 군산CC 드림투어 8차전' 우승자 정지효(20, 메디힐)는 최종합계 1언더파 70타를 기록하며 공동 25위에 머물렀다.
한편 신유진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상금 1050만 원을 획득, 누적 상금 1273만3643원으로 상금순위 17위로 올라섰다. 유아현은 누적상금 2821만6500원으로 2개 대회 만에 상금순위 1위를 되찾았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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