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로봇이 굴리는 퇴직연금…평가액 9조 눈앞

미래에셋증권이 알고리즘에 따라 자동으로 퇴직연금을 운용해주는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가입 계좌 수가 13만좌를 넘기며 주목받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이 지난 2022년 9월 처음 출시한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는 올해 5월 10일 기준으로 가입 계좌 수 13만796좌 및 평가금액 8조7256억 원을 넘어섰다. 로보어드바이저는 ‘로봇’과 ‘어드바이저’의 합성어다. 컴퓨터 알고리즘을 이용해 고객과 금융 데이터를 분석해 현 시점에 어떤 상품들을 골라 얼마의 비중으로 투자하면 좋을지 추천해주는 서비스다.
미래에셋증권의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는 검증된 알고리즘에 기반해 퇴직연금을 운용한다. 글로벌 우량자산에 분산 투자하고, 시장 상황 변화에 맞춰 자산배분안과 고객 특성을 조합해 맞춤 포트폴리오를 제안한다. 주기적으로 새로운 포트폴리오를 제안하기도 한다.
연금을 방치하고 있는 고객과 퇴직연금을 직접 관리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복잡한 절차없이 간편하게 다양한 글로벌 자산에 분산투자하기 원하는 고객이 활용할 수도 있다.
최소가입 금액은 1만원이다. 미래에셋증권 퇴직연금 가입자라면 별도 수수료 없이 무료로 포트폴리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인 M-STOCK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가입 후 ‘내 계좌 맞춤설계’를 진행해 맞춤 포트폴리오를 확인하고 승인하면 바로 운용지시로 이어진다.
포트폴리오 변경 신호가 발생하면 투자자에게 알림 메시지를 발송한다. 메시지 링크를 통해 시장 변화를 반영한 새로운 나만의 맞춤 포트폴리오를 확인할 수 있다. 몇 번의 클릭으로 간편하게 포트폴리오를 변경할 수 있다.
정효영 미래에셋증권 연금컨설팅본부장은 “당사 로보어드바이저는 리스크 할당 방식의 자산배분 모델을 채택해 장기 안정적인 성과를 추구하는 서비스로, 퇴직연금 관리에 매우 적합하며 수년간 성과검증을 마친 서비스 노하우를 통해 성공적인 퇴직자산관리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그동안 방치됐던 퇴직연금 투자 대안으로 각광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심우일 기자 goodwil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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