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명가 재건 시작...'토트넘 캡틴' 로메로 영입 추진, "제안 준비 중"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가 토트넘 홋스퍼 FC의 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아르헨티나 축구 소식에 정통한 가스통 에둘 기자는 9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맨유가 로메로를 영입하기 위해 제안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로메로는 현재 프리미어리그(PL) 정상급 수비수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2021년 8월 아탈란타 BC에서 임대 형식으로 토트넘에 합류한 뒤 이듬해 완전 이적을 이뤄낸 그는 데뷔 시즌부터 토트넘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복귀에 힘을 보태며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그는 현재까지 156경기를 뛰며 토트넘 수비의 중심으로 활약했고, 2024/25 UEFA 유로파리그에서는 팀의 우승을 견인하기도 했다.
특히 2023/24시즌부터는 '캡틴' 손흥민을 도와 부주장으로 활약하며 팀의 구심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러한 탁월한 리더십을 인정받아 2025/26시즌부터는 로스앤젤레스 FC(LAFC)로 떠난 손흥민을 대신해 토트넘의 정식 주장으로 승격되는 영예를 안았다.

다만 최근 들어 로메로의 리더십을 향한 의구심이 걷잡을 수 없이 증폭되고 있다. 주장 완장을 찬 이후 라커룸 장악력에 물음표가 붙었고, 그라운드 위에서 일부 선수들이 감독의 지시에 제대로 따르지 않는 듯한 장면까지 포착되며 선수단 내부 기강 문제마저 도마 위에 올랐다.
특유의 거친 플레이 역시 비판의 대상이 됐다. 팀이 반등해야 할 중대한 시점마다 불필요한 반칙과 퇴장을 당하며, 오히려 팀에 찬물을 끼얹는 무책임한 모습을 보였다.
무엇보다 팀이 강등권 사투를 벌이던 중대한 시기에, 로메로가 친정팀 CA 벨그라노를 응원하겠다며 돌연 아르헨티나로 떠났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팬들의 비판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이후 상황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가, 급히 런던으로 복귀했지만, 여전히 여론 냉랭한 상태다.

이런 가운데 맨유가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맨유는 지난 시즌 인상적인 한 해를 보냈다. 전반기 후벵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다소 고초를 겪기도 했으나, 이후 마이클 캐릭 감독 부임 후 발 빠르게 수습에 성공했다. 결국 PL에서 3위를 기록하며 UCL 진출권까지 거머쥐었다.
다음 시즌 준비에 여념이 없는 맨유는 전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원에는 브라질 출신의 아탈란타 소속 미드필더 에데르송 영입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더해 리그 정상급 수비수인 로메로까지 품어 공수 양면에서 완벽한 선수단을 구축하겠다는 심산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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