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AI CEO"전력 부족에 AI 3대강국 흔들릴 수도...인프라 파트너 찾아야" [한호포럼2026]

최상현 기자 2026. 6. 9. 14:53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배스 살라 리셋데이터 CEO "韓, 젠슨 황도 공언한 AI 3위 강국"
"2030년까지 원전 2기 분량 전력 부족...AI 경쟁력 '빨간 불'"
호주와 AI 인프라 협력 제안..."5단 케이크 함께 만들자"
배스 살라 리셋데이터 공동 CEO가 9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머니투데이방송 MTN 주최로 열린 한·호주 미래산업포럼에서 발표하고 있다.

장기적인 전력 부족으로 한국의 AI 3위 강국 지위가 흔들릴 수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2030년까지 원전 2기에 해당하는 2300MW 만큼의 전력이 부족한 만큼, 호주와 같은 AI 인프라 파트너와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제언이다.

배스 살라 리셋데이터 공동 CEO는 9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머니투데이방송 MTN 주최로 열린 한·호주 미래산업포럼에서 “한국은 인공지능 분야에서 세계 3위”라며 “제 말보다 젠슨 황의 말을 믿어야 한다. 젠슨 황은 지난 7개월 동안 두 차례나 한국을 찾았다”고 말했다.

이어 살라 CEO는 “한국은 미국과 중국에 이어 3위에 오를 토대가 마련돼 있는데, 솔직히 소버린 AI 시장에서 미국이나 중국과 협력하고 싶어하는 곳은 없다”며 “한국은 AI 프레임워크와 피지컬 AI,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 두 거인의 대안을 제시하며 앞으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다만 전력 부족이 이를 가로막는 핵심 장애물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살라 CEO는 “인프라에 약 8500MW 전력이 필요하지만 2030년까지 공급 가능한 양은 6200MW에 불과하다”며 “이 부족분을 호주가 메울 수 있다”고 주장했다.

살라 CEO는 이같은 협력 관계를 젠슨 황 엔비디아 대표가 제시한 ‘5단 케이크’에 빗댔다. 젠슨 황은 AI 산업의 가치사슬을 에너지-칩-인프라-모델-애플리케이션의 5개 계층으로 설명한다.
살라 CEO는 “호주는 첫 두 단계인 에너지와 컴퓨팅 인프라를 맡고, 한국은 데이터 플랫폼·AI 애플리케이션·모델을 맡을 수 있다”며 “함께한다면 아시아·태평양(APAC)은 물론 미국과 그 너머로 수출할 역량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역설했다.

한편 리셋데이터는 호주의 소버린 AI 기업으로 개발 파이프라인에 2GW(기가와트) 규모의 AI 팩토리를 구축하고 있다. 살라 CEO는 “특히 1GW 규모로 확장하고 있는 신규 데이터센터에서 한국으로 컴퓨팅 인프라를 수출하고자 한다”고 했다.

최상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