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부산 공연에… 인천공항 입국 심사 인력 최대 88%↑
인천공항출입국청, 특별 근무 대책 시행

12, 13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리는 그룹 방탄소년단(BTS) 공연을 앞두고 나흘간 19만 명에 가까운 외국인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출입국 당국이 특별 대책을 가동한다.
9일 인천공항출입국·외국인청에 따르면 10일부터 13일까지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외국인은 18만9,642명으로 예측된다. 하루 평균 4만7,410명 수준으로, 지난달 일평균 입국자 수(약 3만8,000명)보다 24.7% 많다. 날짜별 예상 입국자는 10일 4만3,495명, 11일 4만8,663명, 12일 4만8,154명, 13일 4만9,330명이다.
당국은 김해공항 국제선 수용 여건상 중국과 동남아 노선 이용객 상당수가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4월 BTS 공연 기간 외국인 입국자는 평소보다 약 26% 증가했다. 당시 중국인 입국자가 가장 많았고 일본과 대만, 동남아 국가 입국자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출입국·외국인청은 10일부터 나흘간 특별 근무 대책을 시행한다. 조기 출근과 연장 근무, 근무 시간 조정 등을 통해 입국 심사 인력을 평소보다 최소 10%에서 최대 88%까지 늘릴 계획이다.
감식과와 조사과 등 비심사 부서 직원으로 비상 근무반을 편성해 야간과 혼잡 시간대 심사 업무를 지원한다. 심사장 감독·안내 인력을 추가 배치하고 항공편별 외국인 입국 현황도 미리 점검할 방침이다.
김정도 인천공항출입국·외국인청장은 "김해공항 입항 편수 부족으로 중국과 동남아 노선 외국인 상당수가 인천공항으로 입국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비심사 부서 직원까지 심사 지원에 투입해 야간과 취약 시간대 인력을 보강하고 혼잡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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