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러·인도 '3국 협력' 푸틴 거론에…중국 "소통 원해"

2026. 6. 9.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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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1일 중국 톈진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 당시 대화 중인 중국·러시아·인도 정상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

중국·러시아가 지난달 정상회담을 하는 등 미국에 맞서 전략적 공조를 강화하는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중·러·인도 '3국 협력' 카드를 거론하자 중국이 이에 맞장구쳤습니다.

현지 시간 9일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최근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경제포럼 행사장에서 뉴스 통신사 대표들과 만난 자리에서 러시아 경제 상황에 대해 논의하던 중 3국 협력 관련 발언을 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와 인도의 관계가 중국을 방해하지 않고, 러시아와 중국의 관계가 인도를 방해하지 않는다"면서 "3국 협력은 모두에게 도움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또 구매력 평가 지표 기준으로 보면 전 세계에서 1위가 중국, 2위가 미국, 3위가 인도이며 러시아가 4위라고 밝혔습니다.

타스통신은 푸틴 대통령이 이 자리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등을 통해 진전시킨 방공 기술 관련 경험을 중국·인도와 공유할 의사도 내비쳤다고 전했습니다.

중국 외교부 린젠 대변인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푸틴 대통령의 해당 발언 및 중국·인도, 중국·파키스탄 관계에 대한 질문에 "중국은 러시아·인도 양측과 함께 3국 협력 추진 문제에 대해 소통을 유지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또 "중국·인도의 국경 상황이 전체적으로 안정적이며, 양측의 소통 채널이 잘 통하고 있다"면서 "중국·인도는 모두 양국이 경쟁상대가 아닌 협력 파트너이며 서로가 위협이 아닌 발전 기회라는 정확한 전략적 인식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국 #러시아 #인도 #푸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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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eas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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