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더 갤러리호수에서 열리고 있는 ‘K-헤리티지 아트전 미백(未白)’ 전시 전경. <세이버스코리아>
세이버스코리아는 9일부터 7월 26일까지 서울 송파구 더 갤러리호수에서 재단법인 한국헤리티지문화재단과 함께 ‘미백(未白)’을 주제로 K-헤리티지 아트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전통예술이 지닌 깊은 가치와 장인정신을 동시대적 감각으로 재조명하는 데 의미를 둔다. 전시 주제인 ‘미백’은 고(故) 이청준 작가의 아호로 다 밝아오지 않은 새벽의 빛을 뜻한다. 전시는 송파구에서 오랜 기간 집필 활동을 한 소설가 이청준의 작품을 모티브로 기획됐다.
전시에는 국가무형유산 칠장·선자장·화혜장을 비롯해 궁중자수, 다회망수, 사경, 소목, 도자 등 다양한 분야의 장인과 현대 작가 총 15인이 참여한다. 공예·회화·영상 분야를 아우르는 60여 점의 작품은 전통 무형유산이 동시대 예술과 만나 새로운 생명력으로 확장되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또 이청준의 문학적 정서 역시 전시 전반에 은은하게 스며들며, 작품에 담긴 장인정신과 한국적 미감의 깊이를 더한다.
전시는 송파구청이 주최하며 빙그레와 한국메세나협회의 협력해 마련됐다. 전시 기간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정우성 세이버스코리아 대표는 “전통문화는 보존의 대상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오늘의 삶 속에서 새롭게 향유되고 확장되어야 할 가치”라며 “이번 전시가 지역 주민과 관람객들에게 한국 전통예술의 깊이와 아름다움을 체감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