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해서 먹었는데…수박의 반전 건강 효과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여름 대표 과일인 수박이 단순한 수분 보충 식품을 넘어 심장 건강 유지와 다이어트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영양 전문가들은 수박이 겉보기엔 평범한 과일 같지만 실제로는 심혈관 건강부터 만성 질환 예방까지 돕는 ‘슈퍼푸드’로서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수박의 붉은 속살에는 다른 과일이나 채소보다 ‘라이코펜’이라는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해당 성분은 우리 몸속 세포가 손상되는 것을 막아주는 강력한 항산화 물질로 염증을 가라앉히고 심장을 튼튼하게 만든다.
건강에 도움이 되는 라이코펜 권장 섭취량은 하루 5~30㎎ 수준으로 수박 한 조각이나 토마토 몇 개만으로도 충분히 보충할 수 있는 양이다.
뿐만 아니라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는 ‘L-시트룰린’이라는 아미노산도 가득하다. 수박 껍질의 흰 부분에 풍부한 이 성분은 혈관 이완을 도와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이는 운동선수들의 근육 산소 공급을 돕고 지구력을 향상시키는 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수박은 체중 관리와 장 건강 측면에서도 우수한 효율을 보인다. 수박은 일반적인 쿠키류보다 포만감이 크고 식후 약 90분간 그 효과가 이어진다.
다만 건강상태에 따른 주의도 필요하다. 수박의 천연 당분은 당뇨 환자의 혈당을 높일 수 있으므로 견과류와 같은 건강한 지방이나 단백질과 함께 섭취해 혈당 스파이크를 방지하는 것이 좋다.
또 대장에서 발효돼 가스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과민성 대장 증후군(IBS) 환자는 섭취량을 조절해야 한다.
김민정 (a2030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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