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도 상장 채비…앤트로픽·스페이스X까지 IPO 대전
이수영 기자 2026. 6. 9. 14:22
오픈AI, 美 증권당국에 IPO 서류 제출…이르면 9월 상장 전망
앤트로픽도 상장 절차 돌입…AI 기업가치 경쟁 월가로 확산
스페이스X, 12일 상장 앞두고 750억달러 조달 추진…역대급 IPO 예고
오픈AI가 기업공개(IPO) 절차에 착수하면서 올해 하반기 미국 증시가 'AI IPO 대전' 무대로 떠오르고 있다. 앤트로픽과 스페이스X까지 상장을 추진하면서 인공지능(AI) 산업의 경쟁이 자본시장으로 확대되는 모습이다.
앤트로픽도 상장 절차 돌입…AI 기업가치 경쟁 월가로 확산
스페이스X, 12일 상장 앞두고 750억달러 조달 추진…역대급 IPO 예고
오픈AI가 기업공개(IPO) 절차에 착수하면서 올해 하반기 미국 증시가 'AI IPO 대전' 무대로 떠오르고 있다. 앤트로픽과 스페이스X까지 상장을 추진하면서 인공지능(AI) 산업의 경쟁이 자본시장으로 확대되는 모습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오픈AI는 8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공개 방식으로 IPO 관련 서류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장 규모와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시장에서는 이르면 오는 9월 상장 가능성이 거론된다. 일부에서는 기업가치가 1조달러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오픈AI는 최근 월 매출 20억달러를 돌파했고, 챗GPT 주간 이용자는 9억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AI 서비스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대규모 투자 유치에 이어 공개시장 자금 조달에도 나서는 셈이다.
경쟁사인 앤트로픽도 같은 날 상장 준비에 들어갔다. 앤트로픽 역시 이날 비공개 IPO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기업가치는 약 9650억달러(약 1462조원)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까지 오픈AI의 추격자로 여겨졌지만 기업용 AI와 코딩 특화 서비스 확산에 힘입어 몸값을 빠르게 끌어올렸다.
AI 기업들의 상장 경쟁에 불을 붙인 것은 스페이스X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는 오는 12일 나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으며, 약 750억달러(약 114조원)를 조달할 계획이다. 예상 기업가치는 1조7500억달러(약 2652조원)에 달한다. 상장 자금은 위성 사업 확대와 AI 컴퓨팅 인프라 구축 등에 활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는 올해를 AI 산업이 본격적으로 공개시장 평가를 받는 원년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비상장 시장에서 치솟던 AI 기업 가치가 실제 투자자들의 선택을 받게 되면서 기업별 성장성과 수익성에 대한 검증도 한층 본격화될 전망이다. 특히 오픈AI와 앤트로픽의 상장 성적표는 향후 AI 스타트업들의 투자 환경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수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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