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개표소 봉쇄 닷새째…“부정선거·재선거” 요구 이어져
[앵커]
투표지 부족 사태에 대한 시민들의 항의가 오늘로 닷새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들은 서울 잠실 개표소를 봉쇄하고, 재선거를 외쳤습니다.
윤아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송파구 개표소였던 올림픽공원 핸드볼 경기장 앞.
투표함이 옮겨진 직후 시작된 개표소 봉쇄는 오늘로 닷새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계속해서 재선거를 외치며 개표소 인근을 지키고 있습니다.
주말엔 주춤했던 '부정선거' 구호도 다시 등장했습니다.
["부정선거, 재선거."]
오늘 오전 11시 반 기준, 경찰 비공식 추산 참가 인원은 약 380명.
어젯밤 10시 반 기준, 만 명을 넘겼지만 날이 밝으면서 점차 감소했습니다.
지난 주말 집회의 주축이었던 2~30대의 경우 어제 낮 시간엔 눈에 띄게 줄다가, 퇴근 이후인 저녁 7시를 넘기면서 다시 집회 현장으로 모여들었습니다.
참가자들은 이번 집회가 특정 정치세력의 주도가 아닌 자발적 움직임이라며 평화적 집회를 독려했습니다.
다만 인파가 운집하면서 봉쇄 현장에선 충돌도 벌어졌습니다.
어제 오전엔 일부 참가자들이 경기장을 찾은 여자 핸드볼 유소년 선수들의 출입을 막고, 신원 확인을 요구했습니다.
또 오후 2시쯤에는 집회 현장에서 여성을 불법 촬영한 혐의로 20대 남성이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인근에 경력을 배치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아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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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아림 기자 (ah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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