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부산 공연에 인천공항 ‘비상’···“김해 항공편 적어 외국인 인천으로 대거 입국”

박준철 기자 2026. 6. 9.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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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국당국, 10~13일 특별근무 돌입
지난 3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컴백 기념 공연을 펼치고 있는 방탄소년단(BTS). 경향신문 자료 사진

BTS(방판소년단)가 오는 12~13일 이틀간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콘서트를 열어 출입국당국이 비상이다.

법무부 인천공항 출입국·외국인청은 10일부터 13일까지 특별근무에 돌입한다고 9일 밝혔다.

인천공항 출입국·외국인청은 BTS 부산 콘서트를 보기 위해 많은 외국인이 입국할 것으로 보이지만, 부산 김해공항은 입항 편수가 적어 중국과 대만 등 동남아 팬(아미)들이 인천공항으로 대거 입국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천공항 출입국·외국인청은 BTS 콘서트 기간인 10일부터 14일까지 인천공항으로 입국하는 전체 외국인은 18만9642명(하루 평균 4만7410명)으로 예상했다. 10일은 4만3495명, 11일 4만8663명, 12일 4만8154명, 13일 4만9330명이다.

앞서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9일간 인천공항으로 입국하는 외국인 입국객은 20만8204명(하루 평균 2만3133명)이다.

인천공항 출입국·외국인청은 지난 4월 경기 고양에서 열린 BTS 콘서트 기간에 외국인 입국자가 5월 평균보다 26% 증가했다며 부산 콘서트에도 중국과 대만, 등 동남아 국가 외국인이 대거 입국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입국심사과 직원들은 조기 출근 및 연장 근무와 함께 감식과와 조사과, 심사지원과 등 비심사 부서도 심사에 투입해 혼잡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특히 48명으로 구성된 특별기동반을 편성, 승객이 몰리는 시간에 집중 투입할 예정이다.

BTS 콘서트와 K-문화 활성화로 외국인 입국은 폭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1~4월 외국인 입국자는 701만487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80만5517명보다 20.9% 증가했다.

국적별로는 대만이 34.1%로 가장 많이 늘었고, 이어 중국 23.5%, 일본 19.5%, 베트남 12.6%, 미국 11.6% 증가했다.

김정도 법무부 인천공항 출입국·외국인청장은 “외국인 입국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신속하고 안전한 출입국 심사를 위해서는 심사 인력의 확충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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