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크’발언 최욱 “극우에 대한 사과아냐” 이준석 “끝까지 깨닫지 못한 것”

문영규 2026. 6. 9.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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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이준석 대표 [연합]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유튜브 채널 ‘매불쇼’ 진행자 최욱씨가 ‘탱크’ 발언 논란 이후 “극우에 대한 사과는 아니다”는 입장을 밝히자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이를 비판하고 나섰다.

이준석 대표는 지난 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최욱 씨가 착각하는 지점은 분명하다”며 “문제의 본질은 ‘극우를 탱크로 미는 것이 정당하냐’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조선인이 우물에 독을 탔으니 죽여야 한다’, ‘유대인에 대한 최종해결책을 써야 한다’와 같이 특정 집단을 지목하고, 토론이 아니라 물리적 제거를 해법으로 꺼내 드는 것. 그것이 극우의 정의”라며 “최욱 씨는 정확히 그 사고 구조에 정확히 올라탔다”고 꼬집었다.

그는 “대상이 누구냐는 중요하지 않다. ‘싫으니까 쓸어버리겠다’고 말하는 사람, 그 사람이 바로 극우”라며 “(최욱씨는)사과하면서도 ‘극우에 대한 사과는 아니다’라고 했다. 끝까지 깨닫지 못한 것”이라고 말했다.

최씨와의 인연을 언급하며 안타까움을 표현한 이 대표는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최욱씨와 방송을 오래 같이 해서 이런 모습이 더 안타깝다”며 “본인이 스타벅스 탱크데이 이벤트를 비판한 만큼 이 문제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극우를 탱크로 밀어버리겠다는 사람이 바로 극우의 사전적 정의에 부합하는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최욱씨는 ‘일베’(일간베스트저장소) 회원을 겨냥해 “온라인상에 있는 일베들을 제도에서 확실하게 범죄화해야 한다”며 “이를 계속 놔두니 재미가 되고, 문화가 되고, 양지로 올라온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X들이 자기들 식으로 동경하는 게 전두환이잖아”라며 “그 식으로 온라인상 범죄에 대해서만큼은 탱크로 밀어버려야 한다”고 말했다.

논란이 확대되자 그는 지난 8일 매불쇼 방송에서 “전두환의 방식을 동경하는 온라인 극우들을, 그들이 동경하는 방식대로 온라인상에서 탱크로 밀어야 한다는 제 발언에 대해 불편해하셨던 분들이 굉장히 많이 있었다”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정말 죄송하다”고 밝혔다.

다만 “전두환 방식을 찬양하는 극우들에 대한 사과는 결코 아니다”라면서 “앞으로도 더욱 신중하게 방송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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