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간식서 세균 발육 확인…치아 손상 우려 제품도”

일부 수입 간식에서 위생 기준에 부적합한 제품과 어린이 치아 손상 우려 제품 등이 확인됐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초등학교 인근 무인 판매점에서 판매되는 마라 맛 간식과 사탕 등 수입 간식 20종을 대상으로 품질·안전성 시험을 실시한 결과를 오늘(9일) 발표했습니다.
조사 결과 마라맛 간식인 ‘향라웨이 설곤약’에서는 세균 발육이 확인돼 식품 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당 제품 수입업체는 소비자 환불 조치를 하기로 했습니다.
또 ‘ASMR 바삭 지구모양 동결건조젤리’는 최대 경도가 어린이 평균 저작력의 2배를 넘는 수준으로 측정됐습니다.
소비자원은 어린이가 제품을 무리하게 씹을 경우 치아 파절이나 턱관절 손상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판매 중지를 권고했고, 업체는 판매와 수입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마라맛 간식 가운데 ‘금대주 향라팽이버섯’과 ‘찹쌀라티오’는 나트륨 함량이 각각 674mg, 659mg으로 높아 어린이가 2개만 섭취해도 하루 나트륨 충분 섭취량에 도달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캔디류 가운데 ‘꾸덕젤리 블루베리향’은 당류 함량이 55g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제품 1개만 먹어도 어린이 하루 첨가당 섭취 기준을 넘는 수준이며, 열량도 642㎉로 밥 4공기 수준에 달했습니다.
소비자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마라맛 간식류 등 신유형 수입 간식에 대해 안전성 모니터링 강화를 요청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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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현 기자 (choi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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