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창업 1기 5000명 선발…청년 68%·지역 74%, 창업 저변 넓혔다

성현희 2026. 6. 9. 12:02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선정 5만8000명에도 재도전 멘토링 지원…2기 도전 시 가점 부여

중소벤처기업부가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1기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하고 창업 인재 5000명을 선발했다. 6만3000명이 몰린 대국민 창업 프로젝트를 통해 청년과 지역 중심의 창업 열기를 확인한 동시에 탈락자까지 포용하는 재도전 지원 체계 구축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중기부는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평가를 거쳐 일반·기술 트랙 4000명, 로컬 트랙 1000명 등 총 5000명의 창업 인재를 최종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연령과 경력, 지역 제한 없이 전국 단위로 진행되며 창업 저변 확대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평가다. 선정자 가운데 39세 이하 청년 비중은 68.4%에 달했으며 최연소 13세부터 최연장 78세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참여가 이어졌다.

지역 창업자 비중도 높았다. 전체 선정자의 74%가 지역 기반 창업자로 집계됐다. 일반·기술 트랙은 지역 선정 비율이 70%, 로컬 트랙은 90%에 달했다.

선정 아이템도 다양했다. 일반·기술 트랙 최연소 선정자인 13세 학생은 학교폭력을 와이파이 신호로 감지하는 안전 시스템을 제안했고 최연장 선정자는 음식물 쓰레기 탄화체를 활용한 친환경 나프타 제조기술을 제시했다. 외국인 선정자는 한국어능력시험(TOPIK) 쓰기 시험 대비 AI 기반 원고지 연습 애플리케이션 개발 아이디어를 냈다.

로컬 트랙에서는 17세 창업자가 지역사회 연계 안부 확인 서비스를, 72세 창업자는 경북 못난이 사과 업사이클링 기반 에너지 분말스틱 개발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일본인 창업자는 부산 여행 정보 플랫폼 구축 아이디어로 선정됐다.

모두의 창업 1기 선정 결과 관련 인포그래픽 〈출처:중기부〉

분야별로는 일반·기술 트랙에서 IT 분야가 32%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라이프스타일(17.8%), 바이오·의료(10.1%), 교육(6.8%)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AI 키워드가 포함된 아이템 비중은 29.3%에 달해 AI 확산 흐름도 확인됐다. 로컬 트랙은 생활 분야(48.2%)와 식음료 분야(37.3%) 중심으로 나타났다.

선정자에게는 창업활동자금 200만원과 초기 창업 멘토링, AI 솔루션 지원 등이 제공된다.

중기부는 탈락자 지원에도 무게를 뒀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선정되지 못한 5만8000여명에게는 심사 의견을 제공하고 재도전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오프라인 멘토링은 6월 22일부터 전국 17개 시·도에서 총 40회 규모로 진행되며 6월 12일부터 신청을 받는다. 온라인 멘토링도 같은 달 22일부터 플랫폼을 통해 신청 가능하며 1대1 방식으로 총 3회 지원된다.

중기부는 재도전 멘토링 참가자와 아이디어를 보완한 도전자에게 오는 7월 초 시작하는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2기 평가에서 가점 등 우대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1기에 선정된 5000명의 아이디어가 성장할 수 있도록 전폭 지원하겠다”며 “아쉽게 선정되지 못한 5만8000명의 도전자들에게도 체계적인 재도전 지원을 제공해 대한민국 창업 사다리를 더욱 촘촘히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성현희 기자 sunghh@etnews.com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