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바 노조도 "반도체만 이득"…삼성 초기업노조 탈퇴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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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삼성전자 노사 협상을 주도했던 삼성그룹 초기업노조에서는 균열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그간 반도체 이외의 사업 부문 노조가 이탈을 주도해 왔는데, 아예 삼성전자 외부의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도 탈퇴를 추진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우형준 기자, 삼성바이오 노조 움직임이 어떻습니까?
[기자]
삼성바이오 노조는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임시총회를 열고 삼성그룹 초기업노조 탈퇴 안건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박재성 초기업 노조 삼성바이오 상생지부장은 SBS Biz와의 통화에서 "초기업노조에 남아 있을 실익이 크지 않다고 판단해 탈퇴 안건을 상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계열사나 사업부문별 이해관계가 달라 당초 기대했던 공동 대응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얘깁니다.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화재,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그룹 내 주요 계열사 노조의 연대인 초기업노조는 반도체 메모리 부문에 성과급이 쏠리자, 이외 DX(디바이스경험) 사업부 직원들이 대거 이탈하면서 노조원수가 6만 명 아래로 떨어진 상황입니다.
여기에 삼성바이오 4천여 명 탈퇴까지 이어지면 초기업노조의 교섭 주도권 등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앵커]
삼성바이오는 파업 국면이 한 달 넘게 이어지고 있죠?
[기자]
노조는 지난달 초 전면파업 이후 현재까지 연장·휴일근무를 거부하는 준법투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재 노사는 임금과 성과급, 인사제도 개선 문제를 놓고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노조는 1인당 3천만 원 격려금과 평균 14% 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고 있지만 회사는 6.2% 임금 인상안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다음 주 총회에서 초기업노조 탈퇴 안건과 함께 향후 투쟁 방향에 대한 조합원 의견 수렴이 진행되며 향후 노사관계의 방향을 결정할 걸로 보입니다.
SBS Biz 우형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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