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4%대 예금도 등장…저축은행 예금금리, 1년 반 만에 최고

류선우 기자 2026. 6. 9.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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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을 시장이 먼저 반영하면서 각종 금리가 상승세입니다.

물론 대출금리가 영향을 받지만 예금금리도 오르게 되는데, 특히 증시로의 자금 유출까지 걱정해야 하는 은행과 저축은행들이 앞다퉈 금리를 올리는 모습입니다.

류선우 기자, 저축은행에서는 이제 4% 예금이 나왔다면서요?

[기자]

OK저축은행이 오늘(9일)부터 연 4.0% 금리를 제공하는 정기예금을 팝니다.

기존에 연 2.81% 수준이던 6개월짜리 정기예금 상품 금리를 단숨에 1.19%p 올린 것입니다.

OK저축은행은 3년 만기 정기예금 상품의 경우에도 기존 연 3.45%에서 3.75%로 금리를 0.30%p 올렸습니다.

저축은행 업권의 평균 금리도 계속해서 치솟고 있는데요.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전국 79곳 저축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오늘 기준 연 3.37%로 지난 2024년 12월 이후 1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신협이나 새마을금고 같은 상호금융권에서는 연 4%도 넘는 1년 만기 정기예금이 속속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저축은행보다야 덜하지만, 은행권 예금금리도 꽤 올랐죠?

[기자]

은행권에서는 인터넷은행 등을 중심으로 현재 연 3% 중반대에서 예금금리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요. 지방은행에서도 잇달아 금리를 올리고 있습니다.

BNK부산은행은 최고 연 3.4% 금리를 제공하는 대규모 정기예금 특판에 나섰고, BNK경남은행은 우대금리를 오늘부터 0.4%p 인상해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를 연 3.40%로 끌어 올렸습니다.

증시로의 추세적인 머니무브가 계속되는 데다, 기준금리 인상을 앞두고 금융권이 앞다퉈 수신 확보에 나서면서 금리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SBS Biz 류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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