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조현욱 진상규명위원장 "투표용지 부족 사태, 국조·특검 전 최대한 결론"

정인아 기자 2026. 6. 9.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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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용지 진상규명위원회 조현욱 위원장
내일(10일) 출범하는 투표용지 부족사태 진상규명위원회 조현욱 위원장이 빠른 진상조사를 예고하며, 정치권 일각의 '재선거' 주장을 검토할지에 대해서는 "진영 논리로 오해받을 수 있다"면서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조 위원장은 JTBC와의 통화에서 "가장 먼저 왜 이런 사태가 발생했는지 팩트를 밝힐 것" 이라면서 "국회 국정조사, 특검 등도 거론되는데 최대한 빨리 조사를 진행해 가장 먼저 결과를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일각에서 나오는 재선거 요구와 관련해선 "진상규명위원회가 재선거를 제안하는 것은 객관적인 조사를 하는 입장에서 진영논리로 오해를 받을 수 있고, 재선거의 구체적인 방법까지 들어가면 사안이 너무 복잡해진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무거운 분위기 속 중앙선관위 (과천=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7일 경기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입구 철문이 굳게 닫혀 있다. 보수 성향 단체는 중앙선관위 앞에서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비판하는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2026.6.7 kjhpres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어제 조 위원장을 포함해 외부인사 6명으로 구성된 진상규명위원회 명단을 공개했습니다. 진상규명위원회는 열흘 간 투표용지 부족사태에 대해 조사하고 19일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조 위원장은 일각에서 없애자고 하는 사전투표에 대해서도 "개선방안을 들여다볼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또 투표 부실 관리나 채용비리 등이 개선되지 않는 것과 관련해 "선관위 거버넌스에 여러 문제점이 있는 것 같아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도 살피겠다"고 했습니다.

한편 중앙선관위는 어제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6·3 지방선거 당일 투표용지가 부족했던 투표소가 총 91곳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5일 발표했던 50곳에서 41곳이 늘어난 겁니다. 선관위 관계자는 "전수조사 결과 총 91곳에서 투표용지가 부족했던 것으로 확인됐으나, 진상규명위원회가 자세하게 투표록 등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투표용지 부족 투표소 수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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