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하 “한동훈 쓰임 필요할 때 있을 것…당, 이대로 가면 안돼”

이상현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lee.sanghyun@mk.co.kr) 2026. 6. 9.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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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지난 5일 국회에서 22대 국회 후반기 의장단을 선출하기 위해 열린 본회의에 참석해 개회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박정하 국민의힘 의원은 국회에 입성한 한동훈 무소속 의원과 관련, “당(국민의힘)내에서 이렇게 저항하더라도 국민들이 가리키는 방향이 있었고, 하라는 주문이 있었는데 그걸 이겨낼 수는 없을 것”이라며 “한 의원의 쓰임이 필요한 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권에서 친(親)한동훈계로 분류되는 박 의원은 9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한 의원이 직접 복당해야겠다고 원론적으로 얘기했지만, 당장 한두 달 내에 뭘 하겠다고 한 적도 없었고 당(국민의힘)이 제 자리를 잡아가는 과정이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내년 8월 이전에 당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 전망한다며 “내일 당장 있는 원내대표 선거 결과가 어떻게 될지는 잘 모르겠지만 지금 상황대로만 당이 갈 수 있는 구조는 아니라고 본다”고 전망했다.

이번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결과와 관련해서는 “부산 지역 의원들도 말은 안 하지만, 아쉬움이 있지 않을까. 부산시장 결과가 안 좋았고, 그다음에 각자 지역을 맡은 기초단체장의 결과들이 다르다”며 “한 의원의 부산 출마와 관련해 우리가 얘기했던 동남풍, 이런 것들이 잘 유기적으로 발현되고 일어났다면 지금과 같은 결과였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짚었다.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지난 5일 국회에서 22대 국회 후반기 의장단을 선출하기 위해 열린 본회의에 참석해 국민의힘 의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어 ‘부산 지역 현역 의원들이 좀 더 한 의원 쪽으로 다가올 가능성은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박 의원은 “물밑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여진다”며 “언젠가는 많은 의원들이 그렇게 하지 않을까. 꼭 친한계가 아니라, 당이 이 상태로 가면 안 된다”고 답했다.

박 의원은 장동혁 대표가 최근 주장하는 재선거 요구에 대해서는 “당내에서 전혀 공감대가 없다”며 “그걸 얘기할 만한 기회도 전혀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또 “대표를 맡고 있는 장 의원의 얘기지, 당을 대표하는 당대표의 의견인지 잘 모르겠다”며 “전국적인 재선거를 얘기하는데 그게 우리 당에 실효적으로 무슨 이익이 있나. 오세훈 시장 그만두라는 얘기다. 다시 선거하라는 얘기고, 평택에서의 결과도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얘기”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무슨 목적으로 저렇게 얘기하는지 모르겠다”며 “그래서 제가 기행이라고밖에 이해하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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