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AN 한국 경쟁부문 10편 공개…호러부터 SF까지

최두환 기자 2026. 6. 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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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링타임 스틸
제3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가 '부천 초이스 코리안: 장편' 섹션에서 경쟁할 10편의 영화를 발표했다. 지난해보다 2편이 늘어나며 장르의 다양성도 더 넓어졌다.

29회까지 '코리안 판타스틱'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됐던 한국 영화의 경쟁 섹션은 올해 '부천 초이스 코리안'으로 이름을 바꾸며 양적, 질적 변화의 다양성을 추구했다.

올해 10편의 한국 장편영화들의 특징은 '장르적 다양성'으로 요약된다. BIFAN의 시그니처와도 같은 호러 장르에는 장준엽 감독의 '킬링타임'과 심규호 감독의 '포커스'가 있다. 

유튜브 채널의 라이브 방송을 소재로 한 '킬링타임'은 반전을 놓고 관객과 엎치락뒤치락하는 지능적 공포영화다.

'포커스'는 카메라를 매개로 초자연적 현상의 심연으로 들어간다. 

또 정효정 감독의 '오가'는 한 마을을 배경으로 일어나는 잔혹한 사건을 독특한 톤에 담아낸다.  

범죄를 모티브로 한 영화로는 송현범 감독의 '더 러버와 유형준 감독의 '정육점집 외아들' 그리고 이준섭 감독의 '비누'가 있다. 

두 명의 십대 남녀가 주인공인 '더 러버'는 틴에이저 장르의 중요한 테마인 일탈을 흥미로운 시선으로 펼쳐낸다. 

'정육점집 외아들'은 우발적이며 예상치 못한 상황을 퍼즐 같으면서도 꼼꼼한 스토리로 구성한다. '비누'는 한 배우 지망생이 겪는 엉뚱하면서도 느닷없고 때론 악몽 같은 사건을 보여주는 스릴러다.

올해 BIFAN에서 '판타스틱 7'으로 선정한 허건 감독의 '종말의 인간'은 제목이 암시하듯 디스토피아적 SF이다. 독특한 미장센과 비주얼이 기대되는 작품이다. 

정범 감독의 '노크'는 다큐와 픽션의 리얼리티 사이에서 관객을 몰입시키는 독특한 드라마다.

오영두 감독의 '스마일 찰스'는 주인공의 허허실실 연기가 인상적인 코미디다. 그리고 애니메이션 '직장인 체육대회'는 이용선 감독의 여전한 풍자 정신과 유쾌한 이야기가 관객과 만난다.

하드고어 호러부터 코미디와 애니메이션까지 다양한 장르로 포진한 올해 부천 초이스: 코리안 부문의 작품들은 7월 2일 개막식 이후 12일까지 부천 일원의 상영관에서 관객과 만난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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