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 베이비몬스터, '서머퀸' 노린다

정하은 기자 2026. 6. 9.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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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루키' 베이비몬스터(BABYMONSTER)가 올여름 가요계의 새로운 주인공 자리를 노린다. 강렬한 힙합 전사에서 쿨한 에너지의 서머 아이콘으로 변신한 이들이 대중의 마음을 정조준하고 있다.

베이비몬스터의 새 디지털 싱글 '슈가 허니 아이스 티(SUGAR HONEY ICE TEA)'가 지난 8일 자정 베일을 벗었다. 전작 이후 약 한 달 만에 이뤄지는 초고속 컴백이라는 점에서 팬들의 관심이 쏠렸다. 곡 제목에서부터 느껴지는 달콤하고 청량한 분위기는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날려버릴 '서머송'의 탄생을 알리며 리스너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신곡은 리드미컬한 베이스 사운드와 중독성 강한 훅이 돋보이는 업템포 댄스곡이다. 베이비몬스터는 지난달 세 번째 미니앨범 '춤(CHOOM)'을 발매하며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를 선보인 바 있다. 당시 보여준 강렬하고 힙한 무드는 베이비몬스터만의 독보적인 정체성을 각인시켰다. 반면 '슈가 허니 아이스 티'는 베이비몬스터의 힙한 매력은 그대로 가져가면서도, 달콤한 키워드와 대비되는 시원한 에너지를 담아 여름 감성을 극대화했다.

특히 묵직한 베이스 사운드 위에 얹힌 중독성 강한 훅, 멤버들의 청량한 보컬과 탄탄한 래핑이 듣는 재미를 배가했다. 그루비한 무브와 손가락을 활용한 키치한 제스처들 역시 중독성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뮤직비디오 역시 가십을 위트 있게 풍자한 재기발랄한 연출과 서머송에 걸맞은 시원시원한 퍼포먼스로 음악팬들의 입소문을 타는 중이다. 뮤직비디오는 9일 오전 2시경 유튜브에서 2000만 뷰를 돌파했다. 전날 공개된 지 약 26시간 만이다. 공개 직후 전 세계 각지의 유튜브 트렌딩 차트 상위권을 휩쓴 데 이어 월드와이드 트렌딩 1위로 직행했다.

베이비몬스터는 2024년 데뷔 이후 '드립(DRIP)', '위 고 업(WE GO UP)', '쉬시(SHEESH)', '핫소스(HOT SAUCE)' 등 'YG표 힙합'에 베이비몬스터의 색깔을 더해 자신들만의 '베이비몬스터표' 음악 세계를 구축해왔다.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바탕으로 장르를 넘나드는 이들이 자신들의 쿨한 매력을 담은 서머송으로 '서머퀸'이라는 새로운 타이틀로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베이비몬스터는 신곡 활동과 더불어 글로벌 행보에도 박차를 가한다. 26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두 번째 월드투어의 화려한 포문을 연다. 현재 확정된 규모만 해도 일본 6개 도시, 아시아 8개 도시, 오세아니아 3개 도시 등 총 18개 도시, 27회차에 달하며 향후 유럽, 북미, 남미 일정도 추가될 예정이라 전 세계 팬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음악적 변신과 월드투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글로벌 입지를 굳히고 있는 베이비몬스터. 무더위를 잊게 할 이들의 시원한 도전이 올여름 가요계에 어떤 기록을 남길지 대중의 시선이 집중된다.

정하은 엔터뉴스팀 기자 jeong.haeun1@jtbc.co.kr
사진=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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