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득표수 일치확률은 5억9000만분의1…李, 재선거 결단하라”

최희석 기자(achilleus@mk.co.kr), 신지윤 기자(shin.jiyoon@mk.co.kr) 2026. 6. 9.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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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1·2동 박찬대·유정복 ‘복붙 득표’
“선관위는 우연의 일치라는 말만 반복”
민형배·이정현 득표수 동일10곳 확인
장동혁 “李대통령 직접 재선거 결단을”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9일 국회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득표수 논란에 관한 현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6·3 지방선거 결과 여러 곳의 투표소에서 집계된 후보별 득표수가 일치하는 확률적으로 벌어지기 극히 어려운 일이 발생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투표소 2곳에서 여러 2명의 후보의 득표수가 정확히 일치할 확률은 5억 9000만분의 1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장동혁 대표는 9일 기자회견을 열어 “인천광역시장 선거에서 송도1동과 송도2동 관내 사전투표를 보면 유정복 후보와 박찬대 후보의 득표수가 완전히 일치하는 사례가 발생했다”면서 “이렇게 유정복 후보와 박찬대 후보의 득표수가 완전히 일치할 확률은 5억 9000만 분의 1”이라고 했다.

이어 “광주, 전남 종합시장 선거에서는 (민형배·이정현) 두 후보의 득표수가 똑같은 지역이 무려 10곳이나 있었다”면서 “5억 9000만 분의 1을 6번 곱해야 하는 확률”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전국적으로 이 같은 사례가 얼마나 더 있는지도 아직 다 밝혀지지 않은 상태”라면서 “선관위는 우연의 일치라는 말만 할 뿐 납득할 수 있는 해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전날 선관위는 투표용지가 부족해서 유권자가 발길을 돌렸던 투표소가 모두 91곳이라고 했다. 선거일 당일에는 14곳에 불과하다고 했다가 무료 91곳으로 늘어난 것이다. 투표용지를 추가로 송부를 해야 했던 투표소도 무려 140곳이나 됐다. 장 대표는 “140곳이라는 선관위의 말도 믿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장 대표는 “결국 특검밖에 답이 없다. 당장 특검법을 서둘러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과거 특검들처럼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밀어붙여서 자신들이 추천하는 특검에게 맡겨서는 안될 것”이라며 “국민의힘이 추천하는 특검에게 맡겨야 국민도 그 결과를 신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결국 전국 재선거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장 대표는 “이번 참정권 박탈 사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것은 결국 전국 재선거”라면서 “선관위가 스스로 잘못을 인정하고 이번 선거가 무효임을 선언한 후에 재선거를 추진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했다.

특히 재선거를 위해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결단을 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그는 “결국 이재명이 결단하는 수밖에 없다”면서 “대통령과 선관위가 법 뒤에 숨어서 버티려 한다면 더 엄중한 국민적 심판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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