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엔비디아 협력 기대 식었나…하루 만에 11%대 약세[특징주]
7거래일 만에 40% 넘게 오른 뒤 하루 만에 급락 전환
증권가 목표가 줄상향…"AI 데이터센터 기업 도약 기대"

NAVER가 장 초반 11% 넘게 하락하고 있다. 전날 엔비디아와의 인공지능(AI) 팩토리 협력 소식에 급등했던 주가가 하루 만에 차익실현 매물에 밀리는 모습이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39분 기준 NAVER는 전 거래일 대비 3만1500원(11.29%) 내린 24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24만3000원까지 밀리며 낙폭을 키웠다.
NAVER는 전날 엔비디아와 글로벌 AI 팩토리 공동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고 공시한 이후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회사는 내년 상반기 55메가와트(MW), 하반기 100메가와트 규모의 AI 팩토리를 구축한 뒤 2028년까지 200메가와트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다만 주가는 최근 단기간 급등에 따른 부담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NAVER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방한 기대감이 반영되기 시작한 지난달 28일 19만8800원에서 전날 종가 기준 27만9000원까지 7거래일 만에 40% 넘게 상승한 바 있다.
주가 조정에도 증권가는 NAVER의 성장성을 높게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잇달아 상향 조정했다. 하나·신영·다올투자증권은 목표주가 40만원을 제시했고 DS투자증권은 45만원, 교보증권은 39만원, 삼성증권은 30만원으로 각각 높여 잡았다.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번 발표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NAVER의 주가 부진 요인이었던 성장성을 확보했다는 점"이라며 "엔비디아와 제휴를 통한 네오클라우드 사업 진출로 국내와 글로벌 매출 확대가 가능해지면서 기업 체질이 완전히 변화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자경 기자 ljkee93@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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