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대학 "북중미 월드컵 우승 가능성, 아르헨티나 1위"… 한국은?
2~5위는 프랑스·스페인·브라질·잉글랜드

영국의 한 대학 연구팀 분석 결과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참가하는 48개국 중 아르헨티나가 우승 트로피를 거머쥘 확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임스 리드 교수가 이끄는 영국 레딩대 연구팀은 8일(현지시간)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프랑스와 스페인이 각각 우승 확률 2위와 3위에 올랐고, 브라질과 잉글랜드가 뒤를 이었다. 6~10위는 포르투갈 콜롬비아 네덜란드 독일 우루과이 순이었다.
연구팀은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참가하는 48개국 대표팀이 2023년 1월 이후 치른 모든 국제 경기 기록을 분석했다. 이를 통해 각 대표팀의 공격력과 수비력을 별도로 평가한 뒤, 해당 팀들이 맞붙게 될 경기별 예상 득실점을 산출했다. 연장전과 승부차기 등 가능한 모든 시나리오를 적용해 최종 우승 팀을 꼽았는데, 슈퍼컴퓨터를 활용해 약 1만 차례나 이 과정을 반복했다고 설명했다.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 아르헨티나가 꼽히긴 했지만, 1~5위 팀들 간 우승 가능성의 격차는 매우 좁았다는 게 연구팀의 결론이다. 리드 교수는 "이번 시뮬레이션 연구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최상위권의 우승 경쟁이 매우 박빙이라는 사실"이라며 "(2위와 3위에 각각 오른) 프랑스와 스페인은 사실상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였다"고 밝혔다.
유럽과 남미를 제외한 아시아 국가 중에서 우승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곳은 일본(11위)이었다. 한국은 20위를 기록했다. '월드컵 역사상 가장 인구가 적은 출전국'으로 이번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퀴라소의 우승 가능성은 가장 낮은 순위(48위)로 예측됐다.
최현빈 기자 gonnaligh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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