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성영탁 감격시대, 클로저 팬투표 1위라니…기뻐하기엔 이르다, 아시안게임 출전도 가능하니까

김진성 기자 2026. 6. 9.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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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성영탁이 2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서 투구하고 있다./KIA 타이거즈 제공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성영탁(22, KIA 타이거즈)에게 너무나도 중요한 한 주.

올해 KIA 마운드(평균자책점 4.01, 리그 1위)가 작년과 달리 비교적 안정적인 건 불펜 뎁스가 확연히 좋아졌기 때문이다. 특히 불펜의 꽃, 클로저가 안정적이다. 성영탁은 지난 6일 광주 삼성 라이온즈전서 강민호에게 결승 솔로포를 맞긴 했어도, 올 시즌 22경기서 2승1패8세이브3홀드 평균자책점 1.37이다.

KIA 타이거즈 성영탁이 2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서 투구하고 있다./KIA 타이거즈 제공

성영탁은 투심 최고구속이 140km대 중반이다. 대신 투심과 두 종류의 슬라이더의 제구력, 커맨드가 좋다. 또 무브먼트까지 좋아서 타자들이 쉽게 생각했다가 당하는 경우가 많다. 올해는 체인지업까지 장착했다. 볼만 빠르지 않을 뿐, 안정감은 박영현(KT 위즈), 김재윤(삼성 라이온즈)에게 전혀 뒤처지지 않는다.

그래서일까. 성영탁은 KBO가 지난 8일 발표한 올스타 팬투표 1차 중간집계 결과 58만9771표로 나눔 올스타 마무리 1위에 올랐다. 51만3277표의 손주영(LG 트윈스)을 근소한 격차로 제쳤다. 드림 올스타 마무리 1위 이영하(두산 베어스, 52만6089표)에게도 앞선다.

물론 올스타 팬투표는 23일까지 진행된다. 순위가 언제 어떻게 달라질지 알 수 없다. 그래도 야구팬들이 성영탁의 능력을 인정했다고 봐야 한다. 현 시점에서 올스타전 출전 가능성은 제법 커졌다고 볼 수 있다. 팬투표 1위가 되지 못해도 감독 추천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

그런데 성영탁이 올스타 팬투표 1차 집계에 놀랄 때가 아니다. 11일 발표할 아시안게임 최종명단 24인에 포함될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선 성영탁의 발탁 가능성을 매우 높게 점친다. KIA에선 김도영과 성영탁이 가장 안정권이라는 평가다.

KIA 출신 윤석민도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사이버 윤석민’을 통해 성영탁이 대표팀에 뽑힐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표팀 마무리는 박영현이 맡을 것이라고 봤고, 성영탁은 8회를 책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KIA 타이거즈 성영탁이 2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서 투구하고 있다./KIA 타이거즈 제공

성영탁도 최근 아시안게임 출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또 지난해 가을 체코, 일본과의 평가전에 태극마크를 달았지만 정작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는 출전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다. 그 아쉬움을 아시안게임을 통해 털어낼 수 있다. 혹시 성영탁이 아시안게임서 금메달을 따면 KIA도 장기적 차원에서 불펜 관리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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