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살린 엄마의 직감…돌진하는 버스 앞 팔 낚아채 참사 모면[영상]

김학진 기자 2026. 6. 9.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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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세종시에서 발생한 버스 인도로 돌진 사고 발생 당시 현장을 지나던 부모가 어린 아들을 재빨리 낚아채 인명 참사를 피하는 모습이 공개돼 충격을 안기고 있다.

8일 온라인상에는 지난 7일 오후 세종시 도담동에서 발생한 BRT 버스 사고 당시 영상이 확산되며 화제가 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인도를 따라 걷던 한 가족을 포함한 행인의 모습이 확인됐다. 이때 BRT 버스 한 대가 갑자기 차선을 이탈해 인도 방향으로 돌진했다.

이때 한 여성은 그 순간 옆에 있던 아들의 손을 잡아끌며 몸을 피해 간발의 차로 사고를 면했다. 당시 사고로 현장의 자전거와 시설물 등이 크게 파손됐지만, 또 다른 보행자를 포함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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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을 본 시민들은 "왜 눈물이 나지", "엄마 인생에서 가장 세게 아들 손을 잡고 뛰었을 것 같다", "휴대전화를 보고 걷고 있었으면 정말 큰일 날 뻔했다", "어머니 직감은 정말 위대한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부 언론에 따르면 사고 당시 버스에는 승객 6명이 타고 있었으며, 40대 버스 운전자와 30대 승객 등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히 두 사람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경찰은 버스 운전자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상 혐의로 입건해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운전자는 사고 당시 상황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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