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포수, 관건은 역시 수비…SSG 조형우·키움 김건희 경쟁 주도권 쥔 이유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야구 대표팀 최종 명단이 오는 11일 발표된다. 대표팀은 25세 이하 선수들로 주로 꾸려지며, 여기에 29세 이하 와일드카드 3명이 추가돼 최종 24인으로 구성된다.
류지현 대표팀 감독(55)과 일부 코칭스태프 그리고 KBO 전력강화위원회는 8일 최종 논의를 통해 대표팀 윤곽을 완성했다. 혹시 모를 부상자 발생 등의 상황을 고려해 이틀간의 여유를 두고 11일 프레스센터서 최종 명단을 공개한다.
이번 대표팀 구성에 있어 큰 관심이 쏠리는 포지션은 포수다. 올 시즌 KBO리그에서는 젊은 포수들의 맹활약이 다방면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 때문에 와일드카드가 아니어도 대표팀 전력에 충분히 어울리는 젊은 포수가 주전 포수 마스크를 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표팀 승선이 유력한 포수 후보로는 현재 SSG 랜더스 조형우(24)와 키움 히어로즈 김건희(22)가 꼽힌다. SSG와 키움의 주전 포수로 활약하고 있는 둘은 경쟁자들과 대비해 지난해부터 압도적으로 많은 수비 이닝을 쌓아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일찌감치 10홈런을 때리며 공격형 포수로 이름을 알린 한화 이글스 허인서(23)는 2년 간 포수 누적 수비 이닝이 384.1이닝 밖에 되지 않는다. 실제 허인서는 7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을 비롯해 올 시즌 수비에서는 공격력 대비 불안한 모습을 노출하기도 했다. 단기전인 국제대회에서 주전 포수 마스크를 쓰기에는 아직 모험수가 있다는 평가가 뒤따른다.
포수진을 25세 이하로 꾸리게 되면, 대표팀은 와일드카드를 조금 더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대표팀은 선발투수 1명, 야수 2명으로 와일드카드를 구상 중이다. 현재 유력 후보군으론 두산 베어스 곽빈(27),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26), 김지찬(25), LG 트윈스 문보경(26) 등이 고려되고 있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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