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수 당선인 "볼펜 한자루 그대로"…인수위원장 최택용

손형주 2026. 6. 9.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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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인들과 인사하는 우성빈 기장군수 후보와 최택용 위원장 [촬영 손형주 기자]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우성빈 부산 기장군수 당선인이 민선 9기 인수위원회 출범을 앞두고 "군수실은 인테리어를 하지 않고 책상, 소파, 집기 비품, 볼펜 한 자루까지 그대로 사용하겠다"며 "불필요한 예산 낭비를 막고 의전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우 당선인은 9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취임 후 공약에 따라 1층으로 군수실을 옮길 예정인데 그때도 최소한의 인테리어만 하고 사용하던 비품을 그대로 사용하겠다"며 "취임 전 당선인에게 제공되는 차량과 공무원 비서 보좌를 받지 않는 등 군 예비비로 지원되는 인수위 예산에 전시성·낭비성 요소가 없게 하겠다"고 말했다.

출범을 앞둔 인수위원회에 대한 구상도 밝혔다.

그는 "인수위 기간 기존 사업들에 대해 부서별 보고를 들어 보고 현장 답사를 통해 현실성 여부를 판단하고 불필요하거나 비합리적인 사업의 지속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라며 "예산 구조 조정 부분에 대해서도 깊이 있게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수위 백서도 진짜 필요한 부분만 담아서 분량을 최소화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우 당선인은 이번 선거에서 군민에게 4년간 총 100만원의 민생지원금을 지역화폐나 소비쿠폰 형태로 지급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그는 취임 후 첫 과제로 예산 구조조정과 교통 문제 해결을 꼽았다.

인수위원장에는 최택용 민주당 지역위원장이 맡는다.

우 당선인은 "민주당 군수가 처음이다 보니 지역에서 오랫동안 일해 온 최 위원장이 맡게 됐다"고 설명했다.

기장군 민선 9기 인수위원회는 오는 12일 기장군 해조류육종융합연구센터에서 출범한다.

handbroth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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