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개막전 승리·조 2위 32강”…‘문어’ 이영표 예측 적중할까
“잔디 상당히 딱딱하고 소나기 변수 극복”
한국시간 12일 체코 상대로 개막전

강원FC 제11대 대표이사를 역임한 이영표 KBS 해설위원(홍천 출신)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나서는 홍명보호가 조별리그를 통과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영표 해설위원은 9일(한국 시간)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훈련장인 멕시코 자포판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취재진과 만나 “우리나라가 A조 2위를 차지할 확률이 상당히 높다”며 “20년 만에 본선에 진출한 체코보다는 우리나라가 훨씬 경험이 많다. 충분히 개막전에서 승점 3점을 가져올 수 있다”고 예측했다.
이영표 해설위원의 예측은 유독 적중률이 높은 편이다.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당시 승부 예측에 잇따라 성공하며 화제가 됐던 파울에 빗대어 ‘문어 영표’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이영표 해설위원의 예측이 맞아떨어진다면 홍명보호로서는 최고의 출발을 하는 셈이다. 홍명보호는 오는 12일 체코를 상대로 조별리그에 돌입해 19일 멕시코, 25일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잇달아 상대한다.
이영표 해설위원은 “가장 현실적인 시나리오는 개최국인 멕시코가 A조 1위를 차지하는 것”이라며 “개막전에서의 승점 3점 확보 여부가 이번 대회 성적을 좌우할 것이다. 선수들이 제 기량만 발휘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1차전을 이기지 못하면 2차전부터 부담감이 커진다. 체코 역시 비슷한 상황”이라며 “압박감을 이겨내는 것도 실력이다. 우리나라가 경험이 많아 심리적으로 더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변수는 고지대 적응과 피지컬 격차다. 체코전과 멕시코전이 열리는 과달라하라는 해발 1571m에 달해 스프린트 능력이 떨어지는 등 여러 증상을 동반한다. 킥오프 시간을 전후로는 시간당 1.5㎜의 비도 예보돼 있다. 또 체코에는 파트리크 시크와 라디슬라프 크레이치 등 190㎝를 웃도는 장신 자원들이 포진해 있다.
이영표 해설위원은 “고지대 적응은 현지 환경에 익숙해지는 차원에서도 중요하다. 직접 살펴보니 훈련장 잔디가 상당히 딱딱하고 소나기로 질퍽해지는 변수도 있다”며 “체코는 코너킥과 프리킥에서 공중 장악 능력이 위협적이다. 세트피스 자체를 최소화하고 김민재와 이한범이 잘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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