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떠나는 젠슨 황 “환대에 감사…곧 다시 오겠다”

이은영 2026. 6. 9.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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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새간의 방한 일정 마치고 출국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방한 일정을 마친 뒤 9일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출국하며 손을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닷새간의 방한 일정을 마치고 9일 출국했다.

황 CEO는 이날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에서 출국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환영이 정말 훌륭했고 저와 가족 모두 진심 어린 환대를 받았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방한 기간 SK하이닉스와의 다년간 파트너십 체결을 비롯해 네이버, SK텔레콤과 인공지능(AI) 인프라 협력 확대를 발표하는 등 한국 기업들과의 협력 성과를 잇달아 공개했다.

황 CEO는 “매우 좋은 미팅을 가졌고 의미 있는 파트너십도 발표했다”며 “SK하이닉스와 사업 확장 및 협력 다각화를 위한 다년간 파트너십을 맺었고, 네이버와 SK텔레콤과도 각각 AI 클라우드 협력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국에 대한 기여와 관련해서는 “AI 산업과 생태계를 구축한 것이 가장 큰 기여”라며 “엔비디아 기술 없이 첨단 슈퍼컴퓨터 구축은 어렵다. 훌륭한 파트너들과 함께 산업을 더욱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방한을 통해 감사함을 느꼈고 발표한 협력 내용들에 매우 기대가 크다”며 “한국과 함께 미래를 만들어 나갈 수 있다는 점에 큰 동기부여를 받았다”고 말했다.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방한 일정을 마친 뒤 9일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출국하며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다. 연합뉴스
황 CEO는 한국의 성장 가능성도 높게 평가했다. 그는 “한국에는 로봇공학과 AI 인프라 분야에서 큰 기회가 있다”며 “한국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할 수 있는 가능성도 크다”고 밝혔다.

재방한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제 삼겹살과 치킨 친구들도 휴식이 필요하다”며 웃은 뒤 “파트너들과의 사업이 매우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어 곧 다시 한국을 찾게 될 것 같다”고 답했다.

지난 5일 입국한 황 CEO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 등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비롯해 대학, 스타트업, 플랫폼 기업 관계자들과도 잇달아 만나 한국 AI 생태계와 협력 기반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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