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년 만의 월드컵, 아이티에 찾아온 희망
KBS 2026. 6. 9. 09:58
[앵커]
아이티가 52년 만의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기적을 일궈내며 국민들에게 희망을 안겨줬습니다.
[리포트]
수많은 아이티 국민들이 숨죽여 지켜본 순간.
아이티 축구대표팀이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하자 거리 곳곳에서 환호성이 터져 나옵니다.
갱단 폭력과 경제난, 식량 위기 속에서 의료 서비스조차 제대로 받기 어려운 아이티 국민들에게 반세기만의 월드컵 본선 진출은 위로와 자부심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우덴스키 피에르/아이티 축구 국가대표 : "국가를 위해 뛴다는 건 큰 영광이었고, 제 재능으로 조국에 보탬이 되고 싶었습니다."]
치안 불안 때문에 자국에서 정상적인 훈련조차 할 수 없지만, 이번 성과는 어린 세대에게 새로운 꿈을 심어주고 있습니다.
[사이드 자비/12살/아이티 축구선수 : "저는 국가대표 선수가 돼 월드컵에서 우승하고, 진짜 아이티의 모습을 세상에 보여주고 싶어요."]
브라질과 모로코, 스코틀랜드를 상대해야 하는 쉽지 않은 여정이지만, 아이티 국민들은 월드컵 무대에 섰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하다는 반응입니다.
KBS 월드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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